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스페셜 MC로 함께한 데프콘은 김구라에게 “등 돌리지 마라. 오해 받는다”고 농담했다.
이는 남희석이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 쓰고 앉아 있다”고 비판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날 김구라는 박진영의 자서전 언급이 길어지자 “본인의 영적인 체험을 쓴 책이냐”라고 물었다. 이후 멘트에 제동이 걸리자 그는 “이렇게 지루할 때 내가 개입하는 것”이라며 “(일부러) 남의 얘기를 끊는 게 아니다. 들으면 분위기가 다운된다. 어쩔 수 없이 개입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를 들은 박진영은 “김구라가 센 이야기할 때 그 사람을 보면서 하는 모습을 못 봤다. 쿠션이나 팔을 보면서 이야기한다. 그건 마음 약한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라고 옹호했다.
데프콘 역시 “(김구라가) 이렇게 앉으니까 오해가 생기나 봐”라고 거들었고, 김국진은 “진짜 마음이 약하면 그런 이야기도 안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말 남희석은 김구라 공개 저격이 이목을 집중시키자 “콩트 하다가 떠서 ‘라디오스타’에 나갔다가 망신당하고 밤에 자존감이 무너져 나를 찾아 온 후배들을 봐서라도 그러면 안 된다. 약자들 챙기시길”이라고 재차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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