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여름방학’에서는 배우 이선균, 박희순과 우유남매(정유미, 최우식)의 방학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정유미가 고대하던 막걸리 만들기가 시작됐다. 우유남매는 이선균과 박희순이 도착하기 전부터 막걸리 만들기에 돌입했다. 정유미는 모두가 헤디스를 즐기는 동안 잘 만든 고두밥을 식혔다. 이후 이선균이 막걸리 만드는 법을 정독하며 함께 도왔고, 박희순과 최우식도 합류했다.
이선균은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당시 최우식이 화장실을 가다 시상식장 문이 닫혀 처음 수상하는 장면을 보지 못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에 최우식은 “입구에서 나 ‘기생충’이다. 기우!”라고 밝혔지만 못 들어갔다며 아쉬워했다. 최우식은 “제 옆에 배우 레아 세이두가 옆에 있어서 더 아쉬운 척을 많이 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산책 후 네 사람은 저녁 준비에 나섰다. 이선균은 능숙하게 육수부터 김치찌개까지 만드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희순은 쌈장, 기름장을 만들고 고기를 구우며 등 보조 셰프로 활약했다. 이어 박희순은 집에서도 요리한다며 아내 박예진이 자신의 음식을 다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박희순은 “뭘 좋아하는지 아니까 걔(박예진) 입맛에 맞춘다”고 전했다. 더불어 박희순은 박예진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전하며 애정을 뽐냈다.
헤디스 경기에 패배한 이선균과 박희순이 설거지를 맡았다. 이선균은 부엌을 정리하며 아내 전혜진을 언급했다. 이선균은 “이걸 보면 얼마나 욕할까? ‘집에서나 이렇게 하지’라고”라며 걱정했다. 이선균은 평소 집에서 요리를 자주 하지만 “요즘 촬영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봉준호 감독과 만났던 때를 떠올렸다. 봉준호가 이선균에게 “같이 하고 싶은데 어려 보여서 걱정이다. 고3 딸이 있는 배역이다”고 털어놨고, 이에 이선균은 “감독님 저 여기 흰머리 장난 아니다. 염색한 거다”라며 당시를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선균은 지난 밤 끓여둔 육수와 직접 가지고 온 뚝배기를 이용해 콩나물국밥을 만들었다. 이선균은 최우식에게 토렴을 알려주기도 하며 능숙하게 콩나물국밥을 완성했다. 최우식은 이선균의 보조로 활약하며 “알겠습니다. 셰프!”라고 외쳐 재미를 더했다. 완벽한 콩나물국밥에 극찬이 쏟아졌다. 이선균은 집에서도 이렇게 먹냐는 질문에 “철저히 방송용이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식사를 끝낸 네 사람은 박희순이 이른 아침 홀로 나가 사 온 아이스크림으로 후식을 해결했다. 이선균은 씻는 동안 전화를 걸어온 아들 룬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이후 바다로 나가기 전 네 사람은 정유미의 싱잉볼 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했다.
한편 ‘여름방학’은 혼자, 또는 친구들과 함께 낯선 곳에서 여행 같은 일상을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가는 어른이들의 ‘홈캉스’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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