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류지광이 과거 어머니의 빚보증 문제로 불우했던 학창 시절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류지광은 3일 방송되는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을 통해 힘든 시기를 견뎌낸 일화를 소개한다.
류지광은 “어머니의 빚보증 사고로 학창 시절이 불우했다”며 “당시의 빚은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20억 원 상당”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집이 어려워지면서 학용품 하나 사는데도 눈치가 보였다”며 “수학여행 당시 아버지가 책상 위에 5만 원과 함께 ‘못 해줘서 정말 미안하다’라고 쓴 편지를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또 항상 배고팠던 10대의 아들을 위해 류지광의 어머니는 전기구이 통닭을 단 1마리만 사서 본인은 손도 대지 않고 지광을 위해 남겨놨다고. 그 마음을 짐작한 류지광은 그 통닭을 먹으며 펑펑 울었다며 그때를 회상했다.
이제는 가수로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가족들과 행복해지고 싶다는 류지광 씨의 포부에 스튜디오는 그를 향한 응원으로 훈훈해졌다는 후문이다.
류지광 일화는 이날 밤 9시50분에 방송되는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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