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의 거짓말’ 이유리 “이번엔 모성애 연기 집중”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4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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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과 17년만에 재회...오늘 첫 방송

배우 이유리가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을 통해 진한 모성애 연기를 선보인다.

채널A 새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측은 4일 이유리 등 출연진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거짓말의 거짓말’은 친딸을 되찾기 위해 인생을 건 거짓말을 시작한 한 여자의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 이유리는 남편 살해 누명을 쓰고 수감 생활로 친딸까지 잃으며 한순간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진 지은수 역을 맡았다.

이유리는 “전 작품이 코믹 드라마였는데 이번엔 진지하고 조금 힘들지만 가슴 아픈 얘기였다”며 “내용을 보고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은수 역에 대해서는 “바르게 자란 인물인데 주변 인물로부터 파란만장한 풍파를 만나 성격이 변했다. 변화되는 모습을 보는 게 재미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를 관전 포인트로 두며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모성애 연기에 집중했다. 그는 “아이를 만져보지도 못하고 이별해야 했기 때문에 굉장히 어설프다. 사랑하는 마음, 그리움만 있었고 표현하는 것도 어설펐다”며 “아이를 보면 사랑스럽고 보호해주고 싶어서 자연스럽게 연기가 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정훈이 새 아빠 강지민 역할로 이유리와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2003년 KBS 1TV ‘노란 손수건’ 이후 17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연정훈은 관전 포인트로 ‘캐릭터’를 꼽았다. 그는 “캐릭터마다 본인들의 사연이 있다. 내가 그 캐릭터라면 저렇게 할 수밖에 없겠구나 생각이 들 만큼 스토리가 있다”며 “각 캐릭터만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보면 더욱더 재밌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유리와의 재회에 대해서는 “너무 반가웠다. 17년 만에 다시 만나 연기를 하게 됐는데, 예전과 굉장히 다른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렸을 때 이유리씨는 굉장히 통통 튀고, 여러 작품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의 이유리씨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지은수 역할에 푹 빠져 있어 그런지 굉장히 슬퍼 보이면서도 여성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4일 오후 10시50분 첫 방송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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