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 2위에 동시에 점령하며 또 한 번 대기록을 쓴 가운데, 팬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피처링한 미국 가수 제이슨 데룰로(Jason Derulo)의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은 최신(10월17일자)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8월21일 방탄소년단이 발매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이번 ‘핫 100’ 차트에서 2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핫 100’에서 한 팀이 1, 2위를 동시에 거머쥔 것은 블랙 아이드 피스 이후 11년 만에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블랙 아이드 피스는 지난 2009년 6~7월 4주간 ‘붐붐파우’(Boom Boom Pow)와 ‘아이 가타 필링’(I Gotta Feeling)으로 ‘핫 100’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두 팀을 포함해 해당 기록을 보유한 듀오 혹은 그룹은 비틀스, 비지스, 아웃캐스트 등 역대 총 5팀 뿐이다.
앞서 지난 2일 공개된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에는 한글 랩이 포함돼 있다. 이에 슈가와 제이홉이 작사진에 이름을 올렸고, 정국 슈가 제이홉은 가창에도 참여했다. 한글 가사가 포함된 곡이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그 의미를 더한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아미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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