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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TV는 사랑을’ 김정태, 배역 위해 살 찌웠다 간경화 투병한 사연
뉴스1
업데이트
2020-10-28 16:01
2020년 10월 28일 16시 01분
입력
2020-10-28 16:00
2020년 10월 28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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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 뉴스1
배우 김정태가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배역을 위해 살을 찌웠다가 간경화 투병까지 하게 된 사연에 대해 얘기했다.
28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무명 시절 형제처럼 지냈던 동료 배우들을 찾아나선 김정태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정태는 자신이 과거 가사 도우미와 기사 딸린 자가용까지 있을 정도로 유복했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그가 영화 배우로 데뷔할 무렵 갑자기 가세가 기울었고, 건강에도 이상이 생기면서 어려운 시절을 보내야만 했다고 밝혔다.
김정태는 영화 ‘똥개’ 촬영 당시 배역을 위해 살을 찌웠다가 간에 무리가 오면서 간경화까지 진행되었지만 혹시나 영화사 쪽에서 알게 되면 하차하게 될까 봐 촬영지인 밀양에서 부산까지 몰래 병원을 다녀야 했다고 얘기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또한 김정태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의 1호 팬이었던 어머니마저 이후 자신과 같은 병인 간경화로 돌아가셨다고 말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김정태는 “그때는 연기가 좋아서 한 게 아닌 빚 갚기의 수단이었다”라며 열정이 식어 힘들었을 때 다시 한번 연기에 대한 사랑을 일깨워 준 소중한 동료 배우들과 다시 만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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