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나, 남편 이용규 방출에 “나에겐 그대가 태양”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5일 21시 06분


배우 유하나가 남편인 프로야구 선수 이용규의 방출 소식에도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유하나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과 아들의 뒷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용규의 방출 소식이 알려진 이후 게재된 글인 만큼 이에 대한 심경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갑자기 세상이 어두워졌다. 쳐다볼 수 없을 만큼 강렬했던 태양은 시커먼 구름에 가려 보이질 않았다”며 “충분히 그것을 즐기라 한 듯 시간이 흐른 그 순간, 구름이 다시 걷혔고 태양은 다시 강렬한 빛을 뿜기 시작했다”고 시련 뒤에 행복이 찾아온 순간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구름 뒤에 가려지는 순간마다 태양은 더 뜨거워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밤이 되었다고 태양이 사라졌다 착각하지 말자. 다른 곳에서 또 뜨겁게 빛을 내고 있을 테니”라고 희망을 암시했다.

아울러 “나에겐 언제나 그대가 태양이라”라고 남편을 응원했다. 유하나·이용규 부부는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앞서 한화 이글스는 이날 세대 교체를 위해 이용규를 방출했다. 이용규는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을 갖춘 베테랑 외야수로 프로야구 통산 1850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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