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 윤종신, 1년만에 방송 복귀 “떠난 이유? 지쳐서 사라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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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5일 20시 37분


SBS 방송 갈무리 © 뉴스1
SBS 방송 갈무리 © 뉴스1
가수 윤종신이 이방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한국을 떠난 이유를 밝혔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이승기와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하는 윤종신이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이방인 프로젝트를 하다가 돌아온 윤종신은 이날 1년 만에 첫 방송에 복귀했다. 그는 “코로나19도 있고, 어머니도 그래서 돌아왔는데 버텨보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월간 윤종신할 때는 곡을 쌓아놓고 카탈로그를 보여주듯 했는데, 요즘에는 그거 때문에 곡 해놓은 게 없다”며 “미국 가서도 내가 쓰고 내가 부르고 했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떠난 이유에 대해 “내가 지친 것도 있었다”라며 “방송을 본격적으로 20년 정도 됐는데 내가 방송을 한번도 안 한 적이 없었는데 좀 지쳐서 사람들 시야에서 사라지고 싶었고 번아웃이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은 많은 경험을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가 왔고 거의 뭐 쓰나미처럼 봉쇄되니까 5일 동안 차로 계속 달리면서 모텔 같은 곳에서 자고 고생했다”며 “근데 그때 많이 경험했다. 그렇게 낯선 눈빛을 받아 본 것은 처음이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데뷔하고 나서는 다 윤종신이라고 반겨 줬는데, 거기는 날 모르고 코로나19까지 왔고 동양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을 때 미국 중부에 있었다. 그때 동양인이 여기 왜 있지 할만한 동네 휴게소에 갔더니 싸늘한 눈빛을 보내더라”며 “그때 서러움을 느꼈는데 그 감정을 느낀 게 좋았던 게, 그런 싸늘한 시선을 경험하고 알게 된 시기는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의 동거동락 인생과외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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