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이승기와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하는 윤종신이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이방인 프로젝트를 하다가 돌아온 윤종신은 이날 1년 만에 첫 방송에 복귀했다. 그는 “코로나19도 있고, 어머니도 그래서 돌아왔는데 버텨보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월간 윤종신할 때는 곡을 쌓아놓고 카탈로그를 보여주듯 했는데, 요즘에는 그거 때문에 곡 해놓은 게 없다”며 “미국 가서도 내가 쓰고 내가 부르고 했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떠난 이유에 대해 “내가 지친 것도 있었다”라며 “방송을 본격적으로 20년 정도 됐는데 내가 방송을 한번도 안 한 적이 없었는데 좀 지쳐서 사람들 시야에서 사라지고 싶었고 번아웃이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은 많은 경험을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가 왔고 거의 뭐 쓰나미처럼 봉쇄되니까 5일 동안 차로 계속 달리면서 모텔 같은 곳에서 자고 고생했다”며 “근데 그때 많이 경험했다. 그렇게 낯선 눈빛을 받아 본 것은 처음이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데뷔하고 나서는 다 윤종신이라고 반겨 줬는데, 거기는 날 모르고 코로나19까지 왔고 동양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을 때 미국 중부에 있었다. 그때 동양인이 여기 왜 있지 할만한 동네 휴게소에 갔더니 싸늘한 눈빛을 보내더라”며 “그때 서러움을 느꼈는데 그 감정을 느낀 게 좋았던 게, 그런 싸늘한 시선을 경험하고 알게 된 시기는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의 동거동락 인생과외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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