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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자 “남편 이묵원, 잦은 외도…알면서도 모른 척”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1-19 08:46
2020년 11월 19일 08시 46분
입력
2020-11-19 08:42
2020년 11월 19일 0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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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부자가 남편 이묵원의 잦은 외도를 알면서도 모른 척 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강부자가 출연해 53년째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강부자는 “긴 부부 생활의 위기를 이겨낸 비결이 뭐냐”는 질문에 “참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부부가 깨졌다면 사람들은 이묵원이 참고 살았을 거라 생각할 것이다. 내가 드센 이미지라서”라면서 “사실 참고 산 건 나다. 이묵원이 바람도 많이 피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난 그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 했다. 첫째가 태어난 후에도 (이묵원이) 가정에 소홀했지만 입 밖에도 안냈다. 나가서 무슨 짓을 해도 다른 자식만 안 낳으면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강부자의 고백에 박원숙은 “훌륭하다. 나는 살아내지 못한 결혼 생활을 했다. 실제로도 한국의 어머니상이다. 강인한 삶을 엿본 것 같아서 존경스러웠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강부자와 이묵원은 KBS 공채 2기로 데뷔 동기다. 두 사람은 1967년 결혼식을 올리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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