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줄리엔 강, 수능 영어 난이도에 혀 내둘렀다…“한국인 대단”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0일 15시 26분


‘엔강체험’에는 ‘2021 수능 풀어봤습니다!! 이걸 어떻게 풀어? 진짜 문제있어!!’ 영상 갈무리 © 뉴스1
‘엔강체험’에는 ‘2021 수능 풀어봤습니다!! 이걸 어떻게 풀어? 진짜 문제있어!!’ 영상 갈무리 © 뉴스1
방송인 줄리엔강이 2021학년도 수능 영어 문제 풀이에 도전했다.

줄리엔강은 9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엔강체험’에는 ‘2021 수능 풀어봤습니다!! 이걸 어떻게 풀어? 진짜 문제있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면서 오답률이 가장 높았던 수능 영어문제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원어민으로서 조금 부담이 된다. 한국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 이런 높은 수준의 문제를 푸는 것은 쉽지 않다”라고 말하며 문제 풀이에 앞서 밑밥(?)을 깔기 시작했다.

이어 줄리엔강은 먼저 오답률이 가장 높았던 문제였던 34번에 도전했다. 문제를 읽어 내려가던 줄리엔강은 “이거 정말 장난 아니다. 이걸 어떻게 푸냐. 진짜 장난이 아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지문을 다 읽은 그는 “1번이 정답인 거 같다”며 답을 꼽았으나 그것은 오답이었다. 정답은 2번이었다. 이에 줄리엔강은 깜짝 놀라며 “마지막에 잘못 이해했다. 적응 됐냐 안됐냐를 이해를 잘못했다. 지문을 끝까지 잘 읽었어야 했다”고 아쉬워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줄리엔강은 예상 오답률 2위 였던 37번 문제에 도전했다. 문맥에 맞게 문장을 순서대로 배열하는 문제였다. 그는 “and부터 시작하진 않는다. and는 아닐것이다. 이건 알 수 있다. however도 중간에 끼는 것이다”라고 설명을 이어가면서 자신감 있게 “2번이다”라고 답을 외쳤으나 또 오답이었고 이번에는 “이어서 하는 것인 줄 몰랐다”라고 다시 한번 변명을 늘어놔 웃음을 안겼다.

줄리엔은 오답률 3위였던 40번 문제도 도전했다. 문제를 읽던 줄리엔 강은 갑작스레 지문 읽기를 멈추면서 “이부분은 문법이 틀렸다”고 주장하며 문항에 대해 오류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지문을 마저 다 읽어낸 그는 깊은 한숨을 쉬더니 “감으로 선택하겠다”며 3번을 택했고 정답이라는 말에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이어 계속해서 정답을 맞춰 나가던 줄리엔은 갑자기 “이렇게 좋아하면 안 되는데, 나 원어민인데”라며 멋쩍어 하기도 했다.

테스트를 마무리한 줄리엔 강은 수능 시험을 치룬 학생들을 향해 “정말 고생했다. 쉽지 않았다. 만약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라. 영어에서 제일 중요한 건 대화하는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응원을 보냈다.

끝으로 줄리엔강은 “너무 어려운 단어들이 많았다. 이걸 고등학생들이 한거냐?”라며 다시한번 혀를 내둘러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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