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은 중학생 때 현주엽을 직접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사인을 받으려고 현주엽이 백덩크 하는 잡지 사진을 가져갔다는 것. 안정환은 농구를 좋아하는 배정남을 위해 친분이 있는 현주엽을 부른 것이었다. 배정남은 우상에게 농구 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사실에 긴장했다. 현주엽은 배정남의 폼을 보고 “농구 좀 한다”며 감탄했다. 안정환은 갑자기 현주엽을 도발했다. 서장훈에게도 농구로 이겨본 적이 있다며 자신만만했다. 두 사람은 자유투 대결을 하기로 했다.
서장훈은 현주엽이 농구를 안 한 지 오래돼서 잘 못 넣을 수 있다고 걱정했다. 안정환은 유리한 위치에서 하려고 실랑이를 벌였다. 첫 번째 시도는 실패였다. 안정환이 실패하는 걸 본 현주엽은 몰래 기뻐했다. 서장훈은 “농구 선수는 저런 걸 하면 창피하다. 못 넣으면 창피하니까 긴장해서 더 안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정환과 현주엽은 선을 넘었다면서 티격태격했다. 현주엽의 첫 번째 시도도 실패였다. 배정남은 깜짝 놀랐고 안정환은 “별거 아니라니까?”라며 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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