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멤버들이 정재형, 음악신동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음악회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본격적인 콘서트를 준비하기 위해 특훈 과정이 공개됐다. 정재형은 특훈 이전에 멤버들을 위해 프랑스 가정식을 준비했다. 정재형은 그라탱 도피누아, 배추술찜, 치즈&잠봉, 사과 크럼블을 만들기 위해 손을 바삐 움직였다.
멤버들도 빨리 음식을 만들기 위해 정재형을 도왔다. 하지만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스레인지가 엉망을 부리는가 하면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자 양세형은 “그만하고 음악하면 안 돼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신성록은 정재형의 집에 있는 의자의 등받이를 분리시켜 정재형을 당황시켰다. 이에 양세형은 안절부절하지 못하며 “이거 내가 고칠 수 있어요”라고 나섰다. 김동현도 자신있게 나섰지만 의자의 나무가 삭아 나사로 고정이 안 돼 폭소케 했다.
그렇게 모든 음식들이 완성되자 완벽한 프랑스 가정식들이 펼쳐졌다. 양세형은 “올해의 크리스마스는 오늘이다”라고 정재형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하지만 아직 특훈은 진행되지 않아 멤버들의 걱정은 계속 됐다.
이후 본격적인 특훈에 돌입했다. 맛있게 먹은 만큼 혹독한 훈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첫 노래는 캐럴 메들리 3곡으로 준비됐다. 대망의 엔딩곡은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였다.
멤버들이 가장 당황한 부분은 화음 쌓기였다. 하지만 정재형은 최대한 멤버들이 화음 쌓기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줬다. 그러나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양세형은 원래 멜로디를 부르는 것도 힘들어했고, 결국 정재형은 이들의 화음을 듣고 고개를 떨어뜨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재형은 멤버들에게 힘을 주거나 기교를 부리지 말라고 조언을 했고, 멤버들은 돋보이려 하지 않고 조화를 추구해야함을 알아갔다. 그렇게 연습을 끝내고 정재형과 멤버들은 마지막 리허설에 돌입했다.
이날 음악신동들의 연주로 막을 연 리허설에서 이승기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크리스마스 캐럴을 만들어갔다. 하지만 화음 쌓기와 악기 연주에서 멤버들은 이내 실수를 연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실수들이 계속됐지만 정재형은 멤버들을 닥달하기 보다 “여기까지 온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칭찬을 이어가 멤버들을 응원했다.
본격적인 온택트(온라인 비대면)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돌입하자 멤버들은 온갖 성의를 다해 노래를 부르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안방에 가득 채웠다. 실수를 했던 양세형의 리코더 연주도 성공적이었고, 이승기의 보컬은 반주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정재형은 흡족하게 멤버들에게 박수를 보냈고, 멤버들도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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