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밥심’ 심진화, 사기 결혼 당했다? “김원효 1억 있다더니…”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22일 08시 44분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캡처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캡처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한 심진화가 김원효와의 결혼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心’(이하 ‘강호동의 밥심’)에는 개그맨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등장,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 자리에서 심진화는 김원효에게 사기 결혼(?)을 당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샀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집이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라고 입을 연 심진화는 “32살이 됐는데 35만 원짜리 자취방 월세를 못 내고 있는 상황이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심진화는 자신의 삶이 굉장히 억울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중학교 때부터 알바도 열심히 했고 꿈을 위해 달려왔고 열심히 안 산 적이 없는데 왜 내 삶은 후퇴할까 싶더라. 너무 억울했다. 왜냐하면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라며 “그렇게 억울하던 찰나에 김원효씨가 한 줄기 빛처럼 나타났다. 정말 나한테는 기적 같았다”라고 말했다.

심진화는 “제가 좋다고 와서는 ‘1억이 있으니 결혼하자’ 하더라. 물론 그것 때문에 한 건 아니지만 신은 존재하는 구나 싶었다. 35만 원도 못 내던 나한테 1억 원이 있다는 사람이 나타났으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원효에게 1억 원은 없었다고. 심진화는 “결혼 3주 남겨두고 그 돈이 없는 거다. 거짓말을 한 거였다. 그래서 당시 제가 1200만 원이 있는데, 김원효씨는 1100만 원이 있더라. 저보다 적었다. 결혼하려고 그냥 거짓말 한 거였다”라며 억울해 했다.

김원효는 해명에 나섰다. “그때 행사, 광고가 예정돼 있었다. 출연료로 1억 정도 생기겠다 싶었다. 그래서 대충 ‘1억 정도?’ 한 거다. 근데 그게 성사가 안됐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에 심진화는 “딱 2300만 원으로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그랬기 때문에 둘 다 절실했고, 열심히 살았다. 저는 더이상 실패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김원효의 사업 구상을 적극적으로 말렸다고. 심진화는 “그런데도 남편이 여행 사업, 제주도 공연 사업 등을 했었다. 결국 다 망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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