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철민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병원에 있다. 작년에는 양평 요양원에서 보낸 걸로 기억한다. 올해는 꼼짝없이 원자력 병원에서 보내게 될 것 같다”라고 인사를 했다.
이어 “오른팔이 많이 저리고 아프다. MRI 찍었는데 다행히 지난번 경추 5번, 6번 경추 교체 수술을 한 등골 쪽으로 큰 암이 발견됐지만 그곳의 신경을 누르고 지난 건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현재 몸상태를 설명했다.
하지만 김철민은 “시한폭탄이다. 가슴, 갈비뼈 같은 곳 군데군데 암이 퍼져 있다”라며 악화된 몸상태에 대해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그래도 이번에는 다행히 팔이 아니고 근육 쪽에 문제가 있어서 일단 약 처방받아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면 밖 같은 공간에 있던 누군가에게 안부를 물으며 “난 통증 때문에 죽겠다. 주사 맞으면 그때뿐이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철민은 “이번엔 병원비가 꽤 나올 것 같다”며 “인사를 그때 그때 드렸어야 했는데, 컨디션이 안 좋아 못드려 죄송하다. 고맙다. 내가 꼭 살아서 보답하겠다”고 후원금을 보내주는 이들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그러면서 김철민은 “가수나 연예인들, MC도 마찬가지고 이벤트 업계도 그렇고 모든 게 올스톱했다. 힘드실 것”이라고 코로나 19로 인한 현 상황을 언급했고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크리스마스에 가족들과 함께 아름답게 잘 보내시길 바란다. 내년에는 돈과 건강이 동시에 여러분 가정에 대박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다”며 응원해주는 이들에 대한 바람도 잊지 않았다.
한편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뒤 SNS를 통해 병원에서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 등을 병행하며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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