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과 제주가 대결 상대로 결정됐다. 서울 F4 팀이 첫 번째 순서로 나섰다. 프로인 마이진과 한강, 판소리 소년 최은찬, 정통 트로트 임창민이 모인 팀이었다. F4는 김연자의 ‘아침의 나라에서’를 선곡했다. 마이진은 “많이 지쳐 있고 힘든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현미는 “응원가처럼 들리면 안 된다.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 감정을 끌고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강은 주현미에게 견제되는 팀이 있냐고 물었다. 주현미는 “없다”고 답하며 팀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F4의 실력을 확인한 제주 탐라걸스 팀은 매우 긴장했다. 제주는 여러 지역 참가자들이 최약체로 꼽은 바 있다. 모든 구성원이 아마추어인 제주는 현직 가수도 포함된 다른 팀을 보며 자신감이 하락한 상태였다. 그러나 최향은 자신 있게 하겠다며 열정을 불태웠다. 탐라걸스의 선곡은 김지애의 ‘몰래 한 사랑’이었다. 약체로 손꼽혔던 탐라걸스의 반전 실력에 많은 사람이 “너무 세다”며 놀랐다. 김연자는 특히 최향에 대해 “출세하겠다”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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