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의 올해 최다 방문자 기록일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오른 9월1일로 나타났다.
위버스가 30일 발표한 ‘2020 위버스 팬덤 트렌드(Weverse fandom trend)’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기록한 9월1일(한국시간)에 방문자 수가 가장 많았다.
방문자 수 2위를 기록한 날은 엔하이픈이 탄생한 엠넷 ‘아이랜드’의 마지막회 생방송이 진행된 9월18일이었다. 방탄소년단이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선정된 소식이 발표된 11월25일이 세 번째로 방문자가 많았던 날이다.
위버스는 이달 20일 기준 약 1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글로벌 팬덤 플랫폼이다. 올해 세븐틴, 피원하모니(P1Harmony), CL, 위클리(Weeekly), 그레이시 에이브럼스(Gracie Abrams) 등이 새롭게 커뮤니티를 개설했다. 총 13팀이 버스를 통해 글로벌 팬덤과 소통하고 있다.
위버스에는 세계 233개 국가 및 지역의 유저가 참여하고 있다. 각 커뮤니티 누적 가입자의 총합은 약 1920만 명(중복 가입자 포함)이다. 올 한해 동안 아티스트와 팬들이 작성한 포스팅은 모두 1억1700만 건에 이른다.
올해 위버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해시태그는 팬덤 ‘아미’가 방탄소년단에게 보내는 메시지들을 포스팅하며 사용한 ‘#TO_BTS’로 150만 건이 포스팅 됐다.
두 번째 인기 해시태그는 ‘#태형싸인만들기콘테스트’로 총 53만1000여 건의 포스팅이 발생했다. 3위는 ‘#방방콘(#BangBangCon)’으로 4월 18~19일 양일간 진행된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축제 ‘#방방콘’과 6월 14일 진행된 온라인 실시간 라이브 공연 ‘#방방콘 더 라이브(The Live)’까지 포함해 총 26만2000여 건이 포스팅됐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팬소비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각광 받고 있다. 위버스와 함께 팬 플랫폼의 원조격인 네이버 브이라이브의 ‘팬십(Fanship)’, 유명 게임회사 엔씨소프트가 내년 초에 론칭하는 ‘유니버스’까지 팬 플랫폼 시장은 3파전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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