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죽음 문턱 여러 번…남편·아이는 돌아가신 父 선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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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31일 11시 35분


조민아 SNS © 뉴스1
조민아 SNS © 뉴스1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2020년 한 해를 되돌아봤다.

조민아는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2020년은 힘겨움과 행복이 공존하던 한 해였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8년간 모든 것을 쏟아 열정을 불태웠던 베이킹 클래스 스튜디오 & 베이커리 사업을 레이노 증후군과 이상 증후들의 악화로 호흡기까지 꽂게 되면서 접을 수밖에 없었고, 사랑하는 아빠를 갑작스럽게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라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같은 해, 저를 온 마음 다해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하나뿐인 평생 내 사람’을 만나 부부의 연을 맺고, 예쁜 아가 천사 ‘까꿍이’라는 축복도 맞이했다”며 “11살 때부터 사회생활을 하면서 씩씩할 수밖에 없었지만 실은 외로웠을 딸에게 아빠가 ‘진짜 가족’을 선물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삶은 늘 예측할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스스로 한계를 정하거나 무너지지 않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면, 인생은 언제든 긍정의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라며 “병원에서 ‘앞으로 1년’이라는 선고를 받고, 죽음의 문턱을 여러 번 다녀왔던 제가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강해서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살아남았기 때문에 ‘강하다’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민아는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모두가 힘든 해였다”라며 “부디 더 이상의 희생자 없이 이 재앙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11월 결혼과 임신 소식을 함께 알렸다. 조민아의 남편은 연상으로, 피트니스센터 CEO로 알려졌다. 그는 손편지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은 내년 2월에 올리게 되었지만 혼인신고를 통해 이미 부부가 됐다”라고도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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