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김현중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김현중은 “시선이 많이 신경 쓰이니까 저는 밝은 사람인데 위축되어있는 상황이다. 덜 위축 되고 밝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전했다.
김현중은 지난 2005년 그룹 SS501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해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해왔다. 그러나 지난 2015년 전 여자친구와의 법정 공방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고, 이후 2017년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돼 또 한 번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어 김현중은 “제가 잘했다고 할 수 없다. 매일 같이 자책하고 비난이나 칼 같은 시선들의 압박을 느낀다”며 스스로가 피해가 되는 것 같아 동료들에게도 연락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김현중은 독립 영화로 연기상을 받았던 근황을 전화며 스킨스쿠버를 취미로 몰두해 살다 우연히 응급처치로 인명을 구조했던 사건을 떠올렸다. 김현중은 당시 사건으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자 영문을 몰라 겁을 먹기도 했다고. 김현중은 “기적 같은 일이다. 그 사건을 계기로 제 사건을 다시 되짚어 봐주시는 분들도 생기셨다. 끝까지 빠져있을 게 아니라 내가 더 잘살아 봐야 겠다고 용기를 내려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김현중에게 “더 마음을 내려놓고, 네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 과거만큼의 인기가 아니더라도 만족한다면 위축되는 게 덜 할 수 있다”며 “진정성을 갖고 노력하라”고 충고했다.
이어 이수근은 “괜히 사람들이 내 얘기를 하는 것 같아. 악플이든 뭐든 충고로 받아들여라. 구설수는 나로 인해 생기는 것. 결자해지 해야 한다. 마음 크게 먹고 부딪혀 보고, 평가는 대중들에게 맡겨라”라고 충고했다.
서장훈은 김현중에게 “네 과거가 또 부각이 될 거다. 사람들은 네가 잘못한 거라면 꾸짖고, 억울한 게 있다면 판단해줄 것이다. 진정성을 가지고 천천히 기다려”라고 덧붙였다.
김현중은 “완치를 목표로 했던 것 같다. 아직도 생각이 너무 아주 짧았고, 상처를 안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못 했던 것 같다”며 보살들의 조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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