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스테이’ 김세희 PD “윤식당과 다른점? 호텔같은 어마어마한 규모”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6일 15시 22분


코멘트

1년 미만 외국인 한옥 체험 리얼리티

tvN ‘윤스테이’ 제작진이 첫 방송을 앞두고 프로그램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8일 시작하는 ‘윤스테이’는 한옥에서 한국의 정취를 즐기는 한옥 체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운 요즘이지만, 업무상 발령이나 학업 등의 이유로 한국에 입국한지 1년 미만의 외국인들에게 그간 경험할 수 없었던 한국의 정취를 느끼게 해줄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김세희 PD는 6일 “‘윤스테이’가 제목처럼 시청자분들께 힐링을 선사하는 ‘따뜻한 온기’로 머물렀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다음은 김세희 PD와의 일문일답.

-한옥 체험 리얼리티 ‘윤스테이’를 기획하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

“‘윤식당’의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던 중 코로나19가 점점 심해졌다. 고민이 많아지던 중 학업이나 업무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한국에 들어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문화를 제대로 체험해보지 못한 외국인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좀 더 좋은 시기에 입국했더라면 다양한 경험을 할 그들에게 한국의 미와 운치를 제대로 알려주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가며 촬영을 완료했으니, 많은 시청과 응원 부탁드린다.”.

-‘윤스테이’는 ‘윤식당’과 다른,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이다다. ‘윤스테이’만의 차별 포인트는.

“가장 다른 점은 식당이 아닌 호텔이라는 점, 그리고 어마어마하게 커진 스케일이라고 생각한다. 손님의 한 끼만 책임지면 됐던 ‘윤식당’ 시리즈와 달리 ‘윤스테이’에서는 손님의 체크인부터 룸 컨디션 관리, 저녁과 아침 식사 준비 등 신경 쓸 게 많아졌다. 덕분에 촬영을 종료할 때까지 출연진들 모두 큰 규모의 윤스테이를 쉴 틈 없이 뛰어다녔다. 단품 음식을 선보였던 ‘윤식당’과 달리 에피타이저-메인-밥과 국-디저트까지, 음식도 코스요리로 한층 업그레이드되면서 주방도 더욱 분주해졌다. 게다가 손님들의 아침 식사를 준비해야 하니,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은 매일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다. 이전보다 더 바쁘고 정신없는 윤스테이 임직원들을 만나보실 수 있다.”

-‘윤식당’ 시리즈를 함께한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에 이어 막내이자 인턴으로 최우식이 합류했다. 이들의 활약은 살짝 예고해 준다면?

“정유미는 주방장, 박서준은 부주방장으로 승진해 복잡하고 어려운 궁중요리까지 환상의 호흡으로 잘 해냈다. 처음에는 우당탕탕 실수도 많았지만, ‘경영의 신’ 이서진의 체계적인 관리 감독하에 멘붕에 빠질 뻔했던 윤스테이의 운영 체계도 잘 자리 잡게 됐다. 뛰어난 영어 실력의 윤여정 선생님은 ‘오프라 윤프리’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매번 거의 미니 토크쇼를 펼치셨다. 최우식은 주방보조이자 벨보이, 픽업맨이자 서빙 담당으로 제일 바쁘게 뛰어다녔다. 현장에서 ‘우식아!’라는 말이 가장 많이 들렸는데, 힘든 와중에도 분위기 메이커로서 모두의 귀여움을 듬뿍 받는 막내로 활약했다.”

-‘윤스테이’에는 한국에 거주한지 1년 미만의 외국인들이 손님으로 등장한다. ‘1년 미만’이라는 제한을 둔 이유는 무엇인가?

“코로나19로 인해 아직 한국 문화를 제대로 체험해보지 못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정취를 즐기게 해주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만큼, ‘국내 거주 1년 미만의 외국인’이 프로그램의 컨셉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참가 대상 기준을 정하게 됐다.”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의 정취를 즐기지 못했던 만큼 손님들의 반응도 남달랐을 것 같다. ‘윤스테이’를 방문한 손님들의 반응은.

“코로나19로 외출이 힘든 시기에 뜻깊고 흥미로운 경험을 해서 좋았고 특히 따뜻한 한옥 바닥에서의 하룻밤이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비단 이불과 한옥의 나무 창살, 전통 놀이 등 한국의 아름답고 재미있는 문화와 연예인인 줄 몰랐던 ‘윤스테이’ 출연진들의 프로페셔널한 서비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에서 태어난 네팔 아기 손님이 윤스테이에 와서 처음으로 새 소리를 듣게 된 에피소드도 인상에 남는다.”

-‘윤스테이’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프로그램이 되길 바라나.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삶이 팍팍해지고 모두가 지쳐가고 있다. 마음의 여유를 잃고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한옥의 미, 그리고 그 안에 피어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즐기며 잠시나마 웃음과 마음의 안식을 되찾으셨으면 좋겠다. ‘윤스테이’가 프로그램 제목처럼 시청자분들께 힐링을 선사하는 ‘따뜻한 온기’로 머물 수 있길 바란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