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논문 표절 사실을 인정한 한국사 강사 출신 설민석이 SBS 신년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이하 ‘AI vs 인간’)에서 통편집 된다.
SBS 관계자는 7일 뉴스1에 “‘AI vs 인간’에 출연한 설민석의 분량을 모두 편집했다”라며 “다만 홍진영의 출연분에 대해서는 현재 여러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최근 ‘AI vs 인간’에서 인문학 주제 패널로 참석했고, 홍진영은 ‘트로트 작곡’ 편 녹화에 참여했다. ‘트로트 작곡’ 편의 경우 홍진영의 역할이 중요해 통편집을 할 경우에는 해당 편 자체를 결방해야 하기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I vs 인간’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과 인간 최고수가 진검 승부를 벌이는 AI 버라이어티 쇼다. 모창, 골프, 주식투자, 심리 인식 등 총 6개 종목에서 인간과 AI가 세기의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설민석은 지난해 12월29일 석사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 논문 표절 검증 사이트 카피킬러 분석 결과 지난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이 52%의 표절률이 나왔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설민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라고 잘못을 인정하고 출연 중이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홍진영은 지난해 11월초 조선대 대학원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와 관련해 표절이 의심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홍진영은 계속되는 의혹에 대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라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후 지난해 12월13일 조선대학교 대학원위는 홍진영의 논문을 표절로 최종 판정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