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소원이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팬의 고민상담에 가슴속 공감할 만한 진한 조언을 건넸다.
함소원은 8일 자신의 SNS에 “멘탈이나 자존감 관리하는 조언이 필요하다”는 한 누리꾼의 질문에 “17살의 힘듦 이해한다.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생을 살아가야 할 이유는 너무나 많다. 아직 힘이 들고 처음이라 희망의 빛 안 보이겠지만 나 역시 멘탈이 강한 것이 아닌 미래의 희망 보이기 때문”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그는 “유독 나보다 공부를 잘했던 언니에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눌려 있었고, 선생님에게 ‘집에 돈도 없이 무슨 무용과 개인 레슨도 한 번 못 받은 게’ 라는 소리까지 들었지만 저 죽을 만큼 힘들게 공부해서 대학교에 붙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함소원은 중국 진출에 대한 이야기도 고백했다 “내가 중국어 ‘니하오’ 수준의 공부를 하면서 방송국 드나들 때는 ‘니가 무슨 중국 진출이냐’며 다들 웃었지만 중국 진출의 기회는 마침내 찾아왔다”고 말하면서 “인생은 그런 것이다. 알 수 없다. 단정짓지 않아도 된다. 나의 성공은 그 누구도 가족조차 예측하지 못했다”라고 떳떳하게 말했다.
또한 함소원은 “지금은 다들 내게 ‘실망했다’ ‘인색하다’ ‘니가 무슨 기부냐’ ‘확실하냐’, ‘못 믿겠다’ ‘혜정이는 잘 크겠냐’ ‘니 남편에게 이혼당한다’ 말하겠지만 멘탈조차 강하지 못한 나는 그저 나의 미래를 바라볼 뿐인 것이다. 지금 보이는 것만 보지 말고 안보이는 걸 보려 해야한다”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딱 죽고 싶지만 오늘 하루를 또 하루를 버티는 연습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이며 “그렇게 살아내면 분명 희망의 빛이 비추는 날이 올 것이다. 참고 버텨낼 때는 처절하게 전쟁같이 죽을 듯이 힘들어 핏줄이 피부 바깥으로 뻗쳐 살을 뚫고 나올 정도로 버텨줘야 한다. 인생은 그렇게 힘들었다가도 버텨낸 자에게 많은 복과 행운을 줄 것이다. 이제 죽을 준비가 아니라 복과 행운 받을 준비를 하면 된다”라고 뼛속까지 울리는 진한 조언을 더해 지켜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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