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선수 시절 남자친구 쭉 있었다” 장거리 연애사 고백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20일 11시 37분


골프 감독 박세리가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에서 과거 연애사를 털어놓았다.

19일 방송된 ‘노는 언니’ 제25회에서 배우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가 출연해 언니들과 캠핑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곽민정이 박세리의 일대기를 영화화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자 문소리는 이야기가 재미있으려면 시련과 갈등이 있어야 한다며 박세리에게 삶의 어려움이 있었는지 물었다.

박세리는 1998년 국민에게 큰 희망을 줬던 US 오픈 ‘맨발 투혼’ 당시 스물 한 살에 IMF 시절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지만 미국 LPGA 우승기까지 힘들었던 상황을 털어놓았다. “대기업의 후원을 받아서 좋은 곳에서 우승했다곤 하지만 그 전까진 모르지 않냐”며 “든든한 후원자 때문에 잘했다고 하겠지만 당연한 건 없다. 성공한 것만 보여서 그렇지 엄청난 아픔을 겪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소리는 사랑의 아픔도 넣어야 한다며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연애사를 질문했다. 이에 박세리는 “선수 생활 하는 동안 남자친구가 쭉 있었다”며 “장거리 연애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래 만나긴 했는데 만난 시간을 따져본다면 얼마 안 된다”며 “근데 장거리 연애도 괜찮다. 만나기 전에 애타다가 만난 뒤에 각자 볼일을 보러 간다. 그런 게 좋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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