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홍현희, 신인 코미디언 다독이는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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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31일 07시 48분


놀면 뭐하니 © 뉴스1
놀면 뭐하니 © 뉴스1
‘놀면뭐하니?’에 신인 코미디언이 대거 출동해 끼를 방출한 가운데, 이들의 매력을 더욱 끌어내주기 위한 유재석과 홍현희의 노력도 빛을 발했다.

30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카놀라유(유재석)이 예능 원석 유망주들을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카놀라유는 신인 코미디언을 소개할 목적으로 동료 코미디언들의 추천을 받았다. 추천을 통해 이날 자리에 등장한 이는 김해준, 김승혜, 신규진, 하준수, 이은지였다.

이날 다섯명의 신인 코미디언들은 MBC에 입성하며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녹화장으로 들어서는 순간까지 “정말 떨린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들의 떨림은 보는 이들에게까지 고스란히 전달됐을 정도.

이에 홍현희는 과한 분장을 통해 이들의 긴장을 풀어주려 노력했고 “하고 싶은 것 다 하라”며 용기를 줬다. 또 땀을 흘리는 김해준의 땀을 닦아주며 살뜰히 챙기는가 하면, 하준수가 홍현희의 캐리커처를 그린다고 할 때는 “나를 이용하라”며 쿨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유재석 역시 이들을 다독였다. 긴장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따뜻한 말로 격려했다. 그는 초조함을 보이는 김승혜에게 “너무 초조해하지 말라”고 격려했고 끼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모습에서는 “다 예상했던 부분이며 우리와 편하게 이야기를 나눈다고 생각하라”고 감싸 안았다.

유재석과 홍현희는 아직 인지도가 크지 않은 후배들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하는 모습을 보이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다섯명의 코미디언들은 각자 준비한 개인기들로 웃음을 선사했다. 먼저 카놀라유는 김승혜를 보며 “궁금했던 것이 있다”며 “과거 ‘해피투게더’에서 조세호와 썸이 있지 않았나, 그 이후 이야기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김승혜는 “그날 이후 연락을 했고, 선배들의 도움으로 만나는 자리도 생겼었다”며 “나는 정말 마음이 있었고, 잘해볼 생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세호 선배가 스케줄 끝나고 새벽에 전화도 했고 자주 만나는 자리도 생겼다”며 “그때까지만 해도 정말 잘될줄만 알았다”고 덧붙였다.

김승혜는 “그런데 항상 누구와 같이 나오더라”라며 “이동욱씨도 봤고, 아는 사장님들도 많이 만났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런데 어느날은 개인기를 보여주겠다고 하더니 뱃살로 배와 코끼리를 보여주더라”라며 “그날로 내 썸이 끝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다섯 사람은 개인기와 춤 등을 보여주며 자신의 매력을 방출했다. 유튜브 ‘피식대학’으로 이미 인지도를 쌓아 나가고 있는 김해준은 유튜브 속 부캐들을 연기하며 선배들을 크게 웃음짓게 만들었다.

신규진은 술에 취해 아이돌 노래에 춤을 추는 아저씨 댄스를, 하준수는 유재석과 데프콘, 홍현희의 캐리커처를 선보이며 포복절도 하게 만들었다. 하준수는 매우 짧은 시간 내에 캐리커처를 완성했음에도 인물의 포인트를 정확하게 짚어냈다. 데프콘은 얼굴의 넓은 여백을, 홍현희는 두 턱을, 유재석은 툭 튀어나온 광대 포인트를 잘 살려 캐리커처를 그려내 극찬을 받았다.

이은지는 댄스 모사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이국주와 홍현희의 댄스 모사를 자신감있게 소화하며 웃음을 줬다. 이은지는 또 90년대 유행하던 말투를 소환, 추억을 자극하는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유망주들은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하나같이 “영광이었다”고 답했다. 특히 김승혜는 눈물을 보이며 “항상 그런 생각이 있었다”며 “왜 나만 여기 있을까라고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들 나아갈 때 나만 정체되어 있는 느낌이었는데, 여기에 섭외를 받고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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