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박보검 “제설 작업으로 하루 시작…뿌듯함 생겨”

  • 뉴스1
  • 입력 2021년 2월 4일 23시 38분


배우 박보검/뉴스1 © News1
배우 박보검/뉴스1 © News1
배우 박보검이 군 복무 중에 팬들에게 진심 어린 편지를 전했다.

박보검은 최근 국방부가 실시한 편지 공모전 ‘새해엔 편지하소’에 참가, 팬들에 편지를 썼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외출과 외박이 제한된 병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실시된 공모전이다.

박보검이 팬들에 쓴 편지는 입상을 하지는 못했지만 지난 1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공개됐다. 박보검은 편지에서 “2021년 새해가 밝았다, 모두 어떻게 지내고 계시냐”라며 “저는 하얀 눈이 폴폴 내리는 아름다운 설경 속에서 제설 작업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그는 “난생 처음 눈을 쓸어본 것 같다, 지난 가을에는 낙엽을 깨끗이 쓸어서 양호점수도 받았다”라며 “내가 이용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터주니 뿌듯함이 생기더라, 오늘도 어딘가에서 보이지 않는 손길로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위해 수고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박보검은 “근래 들어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더욱 체감하고 있고 지금 이 순간, 책도 읽고 편지도 쓸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하고 행복하다”라며 “모두가 어렵고 답답한 상황이지만, 그 속에서 감사함을 발견하고 행복을 느끼는 순간을 만들어 가시면 좋겠다”라고 적었다.

박보검은 끝으로 “몹시 추워진 날씨에 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입수 보행하지 마시고, 따뜻하게 입고 외출하라”며 “제게 마음 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보검은 지난해 8월31일 해군병 699기로 입소한 뒤 6주 동안의 기초 훈련을 받은 뒤 해군 문화홍보병으로 현역 복무 중이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