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서로 물고 물리며 좀비로 변하면서 통제 불능에 빠진 도시. 영문도 모른 채 잠에서 깬 ‘준우’(유아인)는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고립된 것을 알게 된다. 집에 있는 식량을 모두 꺼내 하루에 먹을 양을 계산하고, 희미하게 연결됐다 끊어지는 와이파이를 잡기 위해 발코니에 매달리는 무모한 짓도 서슴지 않는다. 혼자 남았다고 생각했던 준우에게 누군가 신호를 보낸다. 건너편 아파트에 사는 또 다른 생존자 ‘유빈’(박신혜). 준우는 또 다른 생존자가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유빈과 함께 아파트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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