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남편 기태영, 내 활동에 육아 맡아줘…고맙고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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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15일 06시 21분


SBS ‘집사부일체’ 캡처 © 뉴스1
SBS ‘집사부일체’ 캡처 © 뉴스1
유진이 자신의 연기 활동을 위해 육아를 도맡고 있는 남편 기태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배우 유진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유진과의 첫만남을 가진 후 유진의 집으로 향했다. 유진이 이사한 후 처음으로 손님이 오는 것이라고.

집은 모던한 분위기에 빈티지한 소품들을 매치한 독특한 인테리어였다. 더불어 아이들을 키우는 집 답게 가득한 장난감, 아이들의 물건들이 눈길을 끌었다. 유진은 아이들을 위해 직접 옷과 목도리를 뜬다면서 시범을 보였다.

또 남편 기태영과 찍은 결혼 사진 등 다양한 가족사진들이 있었다. 유진은 벌써 결혼한지 10년이 됐다고. 그는 “아직도 신혼같냐”는 물음에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진은 “내가 일을 하니까 남편이 거의 1년째 아이들을 보고 있는데, 너무 고맙다”면서 “일하러 나갈 때 집에 있는 사람에게 ‘수고해’라고 하고 나가는 게 우리집 인사법이다. 육아보다 나가서 일하는 게 백배 쉽지 않나. 미안한 마음으로 인사하고 나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과 나는 동시에 일한 적이 없다. (기태영은) 일이 있어도 못 하고 있다. 둘이 다 일하면 애를 봐줄 수 없으니까 그렇게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진은 두 아이를 키우다가 만난 ‘펜트하우스’에 대해 “5년만에 복귀하는 역할이 ‘하드’한 역할이어서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며 “작가님과 감독님이 적극적으로 제안해주신 건데 ‘내가 안 어울리지 않냐’고 했더니 그래서 더 마음에 든다고 하시더라”고 했다.

이어 “이게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도전 정신으로 했는데, 사실 오랜만에 하는 작품인데 내가 소화하지 못 하면 어떻게 하나 싶어서 겁도 났다”고 덧붙였다.

워킹맘으로 ‘열일’하는 그는 “일과 육아 양쪽 다 소홀히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나의 하루에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한다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먼 날까지 계획을 세우는 편이 아니다. 오늘이 중요한 사람이고, 어제보다 오늘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사는 걸 목표로 산다”고 가치관을 밝혔다.

한편 이날 ‘집사부일체’에는 유진과 함께 ‘펜트하우스’ 주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배우 이지아 김소연이 출연해 의외의 예능감을 발산해 웃음을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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