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조민아는 자신의 SNS에 “이제 결혼식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라며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사진과 함께 심정을 밝혔다.
조민아는 “여기까지 걸어온 시간이 벌써 추억이 됐을 만큼 시간이 정말 빨리 흘렀다”며 “코로나 시대에 배 속에 아이가 있는 상태로 식 준비를 해오면서 몸도 힘들고 마음고생도 많았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루에도 열 명 가까이 자가격리, 스케줄, 개인 일정 등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다는 연락이 올 때 마다 이해를 하면서도 마음이 허전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조민아는 “정부 방침으로 예식장 홀 인원이 99명 제한인데도 결혼식장의 입장은 연회장을 나눠줄 테니 몇백 인원의 식대를 보증 인원이라는 이름으로 의무적으로 내라고 한다”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이 시대의 식을 올리고 있는 대부분의 신랑, 신부님들이 마음 앓이 하는 문제”라며 씁쓸함을 전했다.
더불어 “첫 번째 계약했던 웨딩홀은 망했고, 두 번째 계약한 식장은 너무 믿었던 탓에 더 놀라서 스트레스가 심해 조산기가 생겨 병원 신세도 지고 신랑한테 처음 선물 받은 커플링까지 잃어버려서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며 “잃어버린 반지는 다시 만날 수 없는 게 현실이고, 예식장 측으로 인해 평생 갈 좋은 인연들을 만난 것으로 위안 삼아보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어차피 할 결혼식이니 정말 큰 액땜한다 생각하고 앞으로는 행복만 하겠다. 결혼을 앞둔 신랑 신부 모두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마음 다해 응원한다. 우리의 마음 고생이 분명 더 밝고 아름다운 앞날을 가져다줄거라 믿고, 이제 꽃길만 걷길”이라며 비슷한 상황에 있는 모두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해 6세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와 혼인 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현재 임신 중이며, 오는 2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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