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은 아내를 만난 지 약 40일 만에 혼인신고를 하고 4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김정민은 “아내도 나도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 아내가 나를 한국에서 우연히 만나고, 비자 때문에 일본에 돌아갔다. 그래서 일본에 놀러 가기로 했다. 간 김에 아내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다. 장인, 장모님도 한국말을 못하고, 저도 일본말을 못했다. 아내가 ‘아버지가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다’라고 하기에 ‘결혼한다고 해’라고 했다. 결혼식 전날 상견례를 했다”고 초스피드 결혼식의 전말을 밝혔다. 김정민에게 아내는 ‘내 삶의 전부’라며 “이미 전부 다 줬다. 영혼도, 육체도, 경제권도 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정민이 세 번째 순서로 뽑혔다. 김정민은 “아내는 삼 형제를 키우면서 개인의 취미를 가져본 적이 없다. 그런 점에서 남편으로서 미안하고 고맙다”고 아내의 희생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신성록의 ‘서시’를 선곡했다. 그는 “결혼 전에 노래방에 갔던 적이 있는데 그때 불렀던 곡”이라며 “처음 프러포즈를 라디오 생방송으로 했는데 한국말이 서툴러 제 말을 제대로 이해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특별히 일본어로 마지막 한 문장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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