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브레이브걸스 “역주행 전 일상은…” 취업 준비한 멤버도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18일 05시 51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최근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브레이브걸스가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브레이브걸스는 해체 위기를 딛고 ‘롤린’이라는 곡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팀이다. 지난 2017년 발표했던 ‘롤린’으로 위문 공연을 했는데 영상이 뒤늦게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최근에는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도 1위에 올랐다.

특히 브레이브걸스는 역주행 신드롬 직전까지 살 길을 찾아야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역주행 전에는 어떻게 지냈냐”라는 질문을 받은 멤버들은 “얼마 전에 ‘운전만 해’라는 곡으로 활동했었는데 노래가 나오자마자 태풍, 장마가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당시 음악 방송이 결방되는 등 활동을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고.

멤버 유나는 “그 후에는 이 앨범이 마지막이라 생각했었기 때문에 희망이 없었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은지는 “뭘 해야 될까 생각하다가 제가 좋아하는 의류 쪽을 해볼까 생각하면서 준비 중이었다. 뒤에서 몰래몰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정은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했었다고. 그는 “취업을 준비하면서 한국사 공부하고 있었다. 객관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취직인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유나는 “막상 떠오르는 새로운 일이 없더라. 카페 알바를 했었고 커피를 좋아해서 그쪽으로 알아보고 있었다. 바리스타 자격증도 최근에 땄었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줬다.

이 가운데 민영은 “저는 팀에 대한 미련이 좀 많았다. 멤버들에게 더 버텨보자고 이런 말을 해왔는데 더이상은 할 수가 없겠더라”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유정과 유나는 숙소에서 짐을 뺐었다고 전했다. 유정은 “나이가 조금만 어렸어도 버텨볼 만했을 텐데 나이가 차서 너무 막막하더라. 노력해서 앨범이 나왔는데 이거마저 잘 안되니까 우리가 설 자리는 아닌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룹을 정리하는 쪽으로 얘기하려 했다. 대표님한테 얘기하려고 했던 그때가 역주행 영상이 올라오기 하루 전이었다”라고 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