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동창 사이에 실제로 절친으로 알려진 딘딘과 조현영이 서로에게 거침없는 조언을 건넸다.
조현영은 23일 유튜브 채널 ‘조현영티비’에 ‘딘딘♥조현영 우리 다시 결혼했어요 EP. 6 [그동안 즐거웠어…안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가상 부부 생활의 마지막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딘딘은 “뭐 안 했는데 되게 지친다. 진이 빠졌어”라고 말했고, 조현영은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을 것이다. 욕먹을 것 같다. 너무 진상을 부리고 추태를 부렸던 것 같다”고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딘딘은 “내가 그렇게 안 느꼈다. 술 먹고 그럴 수 있다. 술 안 먹고 그랬으면 진짜 맞았어야지”라며 “이게 결혼인가? 이걸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우리가 만약에 결혼을 했으면 이러고 난 뒤 끝이 아니라 쭉 이어지는 거잖냐. 그럼 진짜 힘들 수도 있겠다 싶었다. 분명히 좋은 점도 있다. 안 심심하다. 근데 확실히 힘든 점도 있는 것 같다. 많은 걸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현영은 집들이에 대해 “실제로 하게 되면 정말 힘들 것 같다”며 “오늘 우린 한가지만 하고 나머지는 다 시킨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딘딘은 “만약에 결혼하면 집들이를 할 생각이었던 거냐. 난 안 할 거다. 결혼할 사람이 있으면 밖에서 지인들이랑 만나겠지 집으로는 안 부를 것 같다. 넌 멤버들을 부를 거 아니냐. 그룹 하던 사람이랑은 결혼하면 안 되겠다. 혹시라도 하게 된다면 그룹 내 불화가 있는 사람을 만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조현영은 “난 원래 집에 사람들을 초대하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집들이는 그런 느낌이랑은 다른 것 같다. 그리고 요리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딘딘은 “이제 이별이다. 진짜 좋은 친구로 다시 돌아가자. 고생했다”라고 말했고, 현영은 “너가 더 고생했다”라고 화답했다.
딘딘과 조현영은 서로를 위해 준비한 이별 선물을 건넸다. 조현영은 딘딘의 고가의 선물에 깜짝 놀라며 “왜 이렇게 비싼 걸 샀냐. 내가 뭐가 되냐”라며 놀랐다. 딘딘 역시 조현영이 준비한 셔츠를 받고 “많이 발전했다. 초콜릿 따위나 줄줄 알았다”라며 아웅다웅 했다.
더불어 이별 선물에 계속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 조현영을 향해 딘딘은 “너가 청바지 많이 입으니까 이런 거 신으면 포인트가 될 것 같아서 준비했다”라고 말해 다시 한번 그녀를 감동시켰다.
하지만 이내 딘딘은 “원래 신발을 주면 헤어질 수 있대”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딘딘은 “멀리 멀리 떠나 훨훨 날아가라. 제발 꽃길만 걸어”라면서 “내가 옛날에 OOO 알지? 내가 걔랑 헤어질 때 쪼리를 선물해 줬다. 그러고 난 뒤 헤어진 거다”라고 말하며 과거를 소환했다.
이를 들은 조현영은 “그때 OOO가 너한테 먼저 헤어지자고 했냐”라고 물었지만, 딘딘은 “내가 헤어지자고 했지”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에 조현영은 “너 진짜 쓰레기구나?”라며 “너는 항상 네가 먼저 사귀자고 해놓고 네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는 스타일이냐 항상. 요즘도 그러잖아. 너 그 버릇 고쳐”라고 돌직구를 날려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딘딘은 “내가 선물 주고 내가 헤어지자고 한 건데 왜?”라면서도 “요즘은 안 그런다”며 끝까지 티격태격하며 친구 사이에만 보여줄 수 있는 케미를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둘은 자세를 고쳐잡으며 “저희 커플이 이제 이별을 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시청해주시고 몰입해주셔서 또 저희 둘을 너무 예쁘게 봐주시고 잘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각자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끝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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