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종국, 탁재훈 일일 매니저 변신…연기 지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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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28일 23시 31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김종국이 탁재훈의 열혈 매니저로 활약했다.

2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이 탁재훈의 일일 매니저로 변신했다.

이날 탁재훈의 매니저가 된 김종국은 대본에 탁재훈의 대사에만 체크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보여줬다. 탁재훈은 매니저인 김종국이 연예인인 자기보다 더 튈까 봐 잔소리했다. 촬영 현장에서 임원희를 만났다. 탁재훈이 임원희의 새 드라마에 특별출연하게 된 것이다. 김종국은 눈치 없이 “탁재훈이 왼쪽 얼굴이 더 잘 나온다. 잘 잡아달라”고 감독에게 부탁했다. 탁재훈은 “아니다. 우리들끼리 한 얘기다”고 황급히 수습했다.

김종국은 대본 보는 탁재훈 옆에서 끊임없이 연기에 대해 조언했다. 김종국은 탁재훈에게 과거 경력은 잊으라고 일갈해 웃음을 줬다. 이를 지켜보던 임원희는 “이럴 거면 출연을 하라”고 말했다. 뒤이어 촬영이 시작됐다. 탁재훈은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 김종국은 쉬는 시간에 더 급박하게 하라고 연기 지도를 했다. 첫 신 촬영이 끝나고 탁재훈은 특수 분장을 받았다. 김종국은 분장 때문에 손을 마음대로 못 쓰는 탁재훈에게 음식을 먹여줬다.

분장 후 촬영이 다시 시작됐다. 탁재훈은 카메오 출연임에도 상에 욕심을 내 웃음을 줬다. 그러다가도 촬영이 시작되자 탁재훈은 금세 상황에 몰입, 열연을 펼쳤다.

국악 밴드 씽씽의 이희문이 출연했다. 이희문은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매 공연 독특한 분장을 하는 이희문은 이날도 여러 가지 레퍼런스를 찾아보고 콘셉트를 정했다. 이희문은 생머리 가발을 쓰고 속눈썹을 붙인 뒤 강렬한 메이크업을 받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이런 메이크업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분장을 마친 뒤 바지를 벗자 망사 스타킹이 나왔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국악인 같지 않다”며 놀랐다. 여기에 코르셋과 킬힐까지 착용했다. 공연은 재즈밴드 프렐류드와의 합동 공연이었다. 이희문은 프렐류드의 연주에 판소리 선유가를 열창했다.

쉬는 날 이희문은 공연에서 입는 옷을 다리고 있었다. 이희문의 집은 침실보다 옷방이 컸다. 옷방에는 이희문이 그동안 공연에서 착용한 옷과 장신구들이 가득했다. 이희문은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의 구두를 꺼내서 진열했다. 이어 가발을 정리했다. 가발에서 머리카락이 빠지자 이희문은 “너도 탈모니? 나도 탈모인데”라고 혼잣말을 해 웃음을 줬다. 가발을 쓰고 상황극을 하더니, 이번엔 옷을 입어봤다. 의상을 갖춘 이희문은 휴대전화를 켜고 촬영을 시작했다. SNS 라이브 방송을 위한 스타일이었다. 이희문은 옷방 한쪽에서 장구를 치며 팬들과 소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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