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거짓말처럼 떠난 ★’ 故 장국영, 18주기…추억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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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일 09시 45분


영화 ‘아비정전’ 스틸 컷
영화 ‘아비정전’ 스틸 컷
1일 80년대 아이콘 홍콩 배우 고(故) 장국영의 18주기를 맞았다.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1일 홍콩 한 호텔에서 투신해 세상을 떠났다. 1956년생인 장국영의 사망 당시 나이는 47세다.

장국영은 1976년 홍콩 ATV 아시아 뮤직 콘테스트에서 2위로 입상하며 데뷔했다. 1986년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을 통해 영화 배우로 인지도를 높인 후 1987년 ‘천녀유혼’에서 왕조현과 훌륭한 ‘케미’를 보여주며 아시아권의 인기 스타로 부상했다.

가수로도 활동했던 장국영은 주윤발, 성룡 등과 함께 80년대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배우로 기억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아비정전’ ‘동사서독’ ‘백발마녀전’ ‘금지옥엽’ ‘패왕별희’ ‘춘광사설’ ‘해피투게더’ 등의 작품이 있다.

홍콩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국영을 기억하기 위해 CGV에서는 ‘별(★)을 추억하며’를 테마로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7일까지 2주간 장국영 대표작 ‘아비정전’ ‘해피투게더’ ‘영웅본색’ 1,2편, ‘성월동화’ 등을 상영 중이다.

또한 홍콩 현지에서는 이날 오후 홍콩 빅토리아 하버의 야경을 뒤로 장국영의 영화와 음악을 추억하는 콘서트 ‘인 러빙 메모리 오브 레슬리 청(장국영) 온라인 콘서트 2021’(In Loving Memory of Leslie Cheung Online Concert 2021)가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겪는 전 세계인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기획한 행사다. 허관걸, 막문위, 장지림, 리커친 등이 출연한다.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방송 중 발생하는 수익은 홍콩의 소외된 이웃에게 음식을 나누는 비영리 단체 ‘Food Angel’에 기부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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