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랑하는 제자 승희에게’라는 제목의 편지글을 게재했다.
A씨는 승희에 대해 “친구들 사이에서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고, 화를 내던 모습도 친구들과 다투던 모습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고교 시절부터 유명인이엇지만 항상 겸손한 태도로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춘천에서 왕십리까지 매일 먼 거리를 등하교 하면서도 힘든 기색없이 학교 생활을 성실하게 하고 매일 같이 실력을 갈고 닦는데 소홀히 하지 않던 어리지만 당찬 아이”라며 “내가 비록 선생님이지만 때로는 너에게 배울 점이 많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최근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승희를 걱정했다. A씨는 “네가 마음이 많이 힘들고 공황장애 징후까지 보인다는 말에 네 걱정이 앞서고 내 마음도 많이 좋지가 않다”며 “부디 너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하고 힘든 상황을 잘 이겨내기를 바란다. 이 시련이 지나면 보다 더 성숙된 승희가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해 제자를 격려했다.
앞서 WM엔터테인먼트는 승희가 가수 겸 프로듀서 탱크(28·본명 안진웅)로부터 일방적 구애, 집착 등으로 악의적 괴롭힘을 받아 정신적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A씨는 이런 승희가 어려움을 이겨내길 응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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