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촬영 펑크는 제작진 실수…해프닝으로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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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3일 10시 06분


방송인 샘 오취리. 사진=뉴스1
방송인 샘 오취리. 사진=뉴스1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촬영 약속을 어기고 연락이 끊겼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제작진이 제보자와 소통상의 문제가 있었다고 해명하면서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다.

12일 샘 오취리를 비롯한 유튜브 영상 제작팀이 장소 섭외 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주장한 A 씨가 “채널 콘텐츠 기획, 촬영하는 사람에게 방금 전화를 받아 이야기를 나눴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A 씨는 샘 오취리가 올린 유튜브 영상에 “샘 오취리와 제작자들이 자원봉사센터를 통해서 우리 과수원에 촬영을 온다고 하더니 약속 전날 연락이 두절됐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A 씨는 “그 이후로 소식을 못 들었는데 (당시 연락을 했던 이유가) 이 채널이었다”라며 “복귀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단순한 약속도 안 지키면서 무슨 민심인가. 그냥 다시 고국 돌아가는 게 나을 듯”이라고 일갈했다.

샘 오취리가 촬영 약속을 어겼다는 주장을 처음 제기한 작성자는 이날 오후 댓글을 수정했다. 유튜브 댓글 캡처
샘 오취리가 촬영 약속을 어겼다는 주장을 처음 제기한 작성자는 이날 오후 댓글을 수정했다. 유튜브 댓글 캡처

하지만 이는 샘 오취리가 아닌 제작진의 실수였음이 밝혀졌다. 이날 오후 A 씨는 “샘 오취리가 모르는 상황에서 콘텐츠를 기획하는 사람이 자원봉사센터 측과 일정을 조율하던 중 센터 측의 연락을 개인 사정으로 받지 못해 오해가 생겼다고 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어 “샘 오취리는 일정 조율, 촬영 계획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했다”며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진정성에 약간의 의구심은 들었지만 지금은 이해하고 넘어가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샘 오취리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언행을 했다는 논란과 여배우를 상대로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바 있다.

이후 8개월 만인 지난 9일 개인 유튜브 채널 ‘5723 오취리삶’을 개설하고 ‘샘 오취리 근황 산에서 삶을 느끼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지만 비난 여론은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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