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이 아내 이수안씨, 세 자녀와 함께 사는 집을 공개했다. 7년간 미국의 단독 주택에 살았다는 식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급하게 귀국하게 됐다고 전해졌다.
정리 전 이형택 가족의 집은 어수선했다. 바다를 건너온 5인 가족의 짐이 집안 곳곳에 있었고, 아직도 풀지 못한 이사 박스까지 있어 놀라움을 줬다. 이형택의 업적이 담긴 트로피, 메달 등 영광스러운 물건들도 곳곳에 방치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옷을 포함한 짐이 넘쳐 정리가 되지 않았던 집이었지만, 이형택 가족은 미련이 남았던 물건들까지 마음먹고 비워냈다.
이형택 가족은 완벽한 수납은 물론이고 깔끔하게 변신한 집을 보자마자 감탄했다. 현관 복도에는 이형택의 업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도 생겼다. 이어 거실을 본 가족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아끼던 앤티크 소파는 비우고 가족 책장을 거실로 옮겨 왔다. 어수선했던 아트월은 최소한의 가구만 남겨 깔끔함을 더했다.
특히 주방은 아내 마음에 쏙 들게 대변신 했다. ‘정리 끝판왕’ 주방이 돼 있었다. 양념통, 간식 등을 모두 수납장으로 넣었다. 이형택 아내는 새로워진 팬트리를 보고 갑자기 눈시울을 붉혔다. 신애라는 “팬트리 보고 우는 분 처음이다. 뭐가 그렇게 좋아서 눈물까지 났냐”라고 물었다. 이수안씨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닦았다.
이내 그는 “처음에 이 집을 딱 보고 팬트리 정리함을 사려 했다. 남편과 마트에 정말 자주 갔었다. 치수도 재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라고 이유를 고백했다. 이형택은 “크기도 각도도 안 맞아서 정리함을 못 넣고 그랬다”라며 “이렇게 많이 변할 줄은 몰랐다”라고 놀라워했다. 아내는 “정말 감사하다. 너무 마음에 든다”라며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밖에도 자녀들의 방은 가구 재배치로 한층 넓어진 공간을 자랑했다. 각자의 개성에 맞춰 바뀐 공간에 모두가 만족스러워했다. 안방에는 이형택만의 공간이 만들어졌다. 온갖 물건이 쌓여 있던 발코니도 완벽하게 정리됐다. 드레스룸 역시 활용도와 수납력까지 높였다. 이형택 가족은 ‘찐행복’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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