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송된 SKY,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수미산장’에서는 가수 황치열, 배우 음문석이 동반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정은지는 황치열을 향해 “오빠랑 부산 사투리로 얘기한 거 조회수 엄청 많이 나온 거 알고 있냐”라고 물었다. 앞서 함께 출연했던 한 예능에서 ‘사투리 케미’를 뽐냈던 것.
황치열은 이 말을 듣자마자 “근데 요새 사투리 많이 까먹어서 미안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은지는 황당해 하며 “아 진짜 오빠 아까부터 얘기하는데 너무 경상도 냄새났잖아”라고 ‘팩폭’ 했다. 이어 “깜짝 놀랐지 뭐야. 계속 톤이 남아있다. 걱정 안 해도 돼”라고 또 한번 사실을 강조해 웃음을 더했다.
황치열은 머쓱해 하면서 “난 아니라고 하는데 다들 사투리 맞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이를 지켜보던 음문석은 “너 그러는 거 촌스럽다고 몇 번을 말하냐”라고 절친으로서 말했다.
이 가운데 황치열은 음문석과의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음문석이) 영화 촬영에 들어간 게 있다. 갑자기 전화하더니 내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경상도 사투리를 배워야 한다길래 ‘왜 나한테 전화했냐’ 했다. 내가 사투리를 많이 잊었다고 했더니 문석이가 했던 말이 있다”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음문석은 “‘넌 단 한번도 표준어를 쓴 적이 없어’ 했었다”라고 밝혀 큰 웃음을 안겼다. 황치열은 자신이 경상도 사투리 네이티브라며 웃었다. 음문석은 “그래도 많이 도와준 덕분에 잘 찍었다”라면서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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