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현지 시각)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의 순자 할머니 역으로 한국인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은 배우 윤여정. 하지만 전 세계 영화 팬들이 찬사를 보낸 사랑스러운 순자 할머니는 한순간 뚝딱 탄생한 게 아니다. 1966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한 작품, 한 작품 피나는 노력을 했다는 그. 그런 노력 덕분에 관객들은 윤여정이라는 배우의 경이로운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호사를 누렸다. 작품마다 색다른 스펙트럼을 펼치며 ‘인생작’을 갈아치우고 일흔넷에 오스카의 여인이 된 윤여정. 1971년 스크린 데뷔작 ‘화녀’부터 2021년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영화 ‘미나리’까지, 때론 사랑스럽고 때론 가슴 저린 그의 시간에 ‘윤며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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