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연출 이진서)에서는 이광남(홍은희 분)이 고시원으로 이사했다.
이날 오봉자(이보희 분)는 이광남에게 아이를 데려와서 키우라고 했다. 모든 사실을 아는 이광식(전혜빈 분)은 가족들을 말렸다. 이광남은 결국 이혼했다고 이실직고했다. 오봉자와 이철수(윤주상 분)는 깜짝 놀랐다. 이철수는 또다시 배변호(최대철 분)를 찾아가려고 했다. 이철수는 절대 이혼은 안된다고 했지만 이광남은 결혼을 이어갈 자신이 없다고 했다. 이철수는 “결혼이 장난이냐”며 호통쳤다. 이광남은 “나도 이혼 안 해주고 버틸까도 했는데 내 인생 아까워서 그렇게는 못 하겠더라. 호적만 붙잡고 있는 게 무슨 의미냐”고 말했다. 오탱자는 이혼하길 잘했다며 박수쳤다. 또 재산 분할에 대해 언급했다. 오봉자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챙기라고 당부했다.
이광남은 집을 비우고 이사했다. 알고 보니 배변호가 투자한 게 잘 안 돼 월급도 차압당하고 있는 상태였다. 배변호는 자신이 줄 수 있는 현금 전부인 3400만원을 이광남에게 줬다. 아파트는 이광남에게 주고 싶었는데 미안하다고 했다. 이광남은 캐리어 하나를 끌고 고시원에 들어갔다. 이광식, 이광태가 전화하자 이광남은 잘 지내는 척 연기했다.
이광식은 한예슬과 놀러 가기 전 이광남에게 반찬을 주려고 전화했다.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란 이광남은 택시를 타고 원래 살던 집으로 가서 집 앞에서 반찬을 받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한예슬과 먹을 도시락까지 이광남에게 줬다는 걸 알게 된 이광식은 다시 이광남의 집으로 갔고, 결국 이광남이 이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광식은 이광남이 탄 버스를 쫓아갔다.
이광남은 이광식에게 모른 척해달라고 부탁했다. 이광식은 이광남이 3400만원을 받았다는 얘기를 듣고 분노하며 당장 짐 싸라고 했다. 이를 들은 가족들은 똘똘 뭉쳐 배변호의 사무실로 향했다. 같은 시각 신마리아(하재숙 분)는 도시락을 싸서 배변호 사무실 직원들에게 돌렸다. 배변호는 가라고 매몰차게 대했지만 신마리아는 하나만 먹으라고 입 앞에 들이댔다. 이때 도착한 가족들은 신마리아와 배변호를 보고 격분했다.
신마리아는 지풍년 앞에서 약한 척했다. 지풍년은 사과하라고 집에 쫓아왔다. 이철수는 자매들에게 사과하라고 했지만, 이내 배변호가 위자료로 3400만원만 줬다는 말을 들은 이철수는 지풍년에게 따졌다. 지풍년은 이광남이 15년 동안 결혼 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따졌다. 이철수 역시 지지 않았다. 누구의 잘못이 더 큰지 싸우다가 지풍년이 이광남의 뺨을 때리자, 이철수는 배변호를 때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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