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지훈이 출연해 독립 2년차 일상을 선보였다.
이지훈은 이날 방송에서 5살 어린 여동생을 공개했다. 진솔한 대화를 나누던 이지훈은 여동생에게 현실적이고 진심어린 조언을 해 눈길을 모았다.
여동생은 먼저 코로나19로 회사 사정이 안 좋다며 “이제 주 4일 일해서 월급이 엄청 줄었다”라고 말했다. “나 집 어떻게 사? 차는 어떻게 사고 이런 생각이 든다. 막상 돈을 모으려고 보니까 모을 수 없는 구조”라며 신세 한탄을 했다.
그러자 이지훈은 “난 후회 되는 게 그런 게 있어”라고 입을 열었다. 연기를 시작한 무렵을 회상한 것. 그는 “첫 드라마 출연할 때 회당 출연료가 50만 원이었다. 그때 난 내 인생에 집은 없겠다 싶더라”라고 기억을 더듬었다.
이지훈은 “군대 갔다와서 진짜 찢어지게 힘들었다. 부모님에게 손 벌리기도 싫었고 그런 상황도 안됐다”라면서 “계속 알바 인생이었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첫 번째 드라마 ‘학교 2013’을 찍게 됐는데 회당 출연료가 50만 원밖에 되질 않았다고.
이지훈은 “여의도에서 잠실역까지 차비가 없어서 걸어갔었다. 아무 생각 없이 한강 따라 걸어갔고, 석촌호수 가서 몇 시간 동안 첫차 다닐 때까지 기다리고 그랬다”라면서 “지금 생각해 보니 적은 돈이라도 일정 금액은 저축하고 나머지 반은 날 위해 썼어야 했어. 그게 후회돼”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여동생은 “이미 그러고 있어”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이지훈과 여동생은 비현실적인 남매 케미를 뽐냈다. 여동생은 최근 찍은 보디프로필 사진을 거리낌없이 보여줘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지훈은 여동생 사진을 보느라 밀착하는 등 다정한 오빠의 면모를 자랑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남매끼리 저게 가능하냐”라며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이지훈은 여동생과의 사이에 대해 “다 얘기한다”라며 “처음에는 보디프로필 사진을 메시지로 보내줘서 놀랐지만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다 얘기하는 사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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