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엠씨더맥스(M.C the MAX) 제이윤(39·본명 윤재웅) 측이 팬들을 위한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
엠씨더맥스 소속사 325이엔씨는 지난 16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하게 되어 애통한 마음”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식을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팬 여러분이 마지막 인사를 건넬 수 있도록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조문 장소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 이대 서울병원 장례식장 13호다. 지난 16일에 이어 17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조문을 받는다.
한편 제이윤은 지난 13일 사망했다. 해외 체류 중이던 제이윤 유족들의 입국 시기에 맞춰 지난 16일부터 장례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엠씨더맥스 멤버들과 325이엔씨 임직원 모두 큰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제이윤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전했다.
지난 2000년 밴드 문차일드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제이윤은 ‘귀천’ ‘사랑하니까’ ‘태양은 가득히’ ‘모노드라마’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2002년에는 문차일드 멤버 이수 전민혁과 함께 새 밴드 엠씨더맥스를 결성한 뒤 베이스, 첼로, 바이올린 연주를 맡았다. 이후 ‘잠시만 안녕’ ‘사랑의 시’ ‘행복하지 말아요’ ‘그대가 분다’ 등의 곡으로 활동해왔다. 지난 3월에도 엠씨더맥스 20주년 앨범 ‘세레모니아’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엠씨더맥스의 다양한 곡을 만들어온 제이윤은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도 활동, 인피니트 ‘틱톡’ ‘필 소 배드’ ‘날개’, 김성규 ‘라이트’, 남우현 ‘끄덕끄덕’, 러블리즈 ‘퐁당’과 ‘꽃점’ 등의 곡을 만들며 작곡가로서도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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