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는 자신의 화술에 대해 “평소에도 ‘말을 잘한다’보다 ‘말이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데뷔한 지 20년이 됐는데 지금도 ‘기승전결’ 토크가 잘 안 된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걸 남에게 제대로 전달을 잘 못 하고 아직 공부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는 시점에 ‘드랍더피티’를 하게 돼서 개인적으로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조세호가 단독 진행을 하는 것은 처음, 그리고 프레젠테이션 콘텐츠를 하는 것도 처음이다. 조세호는 ”이번 PT로는 근육량보다 어휘력을 늘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PT에 대해 ”정확한 정의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다양하게 PT를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어떻게 풀이하냐에 따라서 쉽게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고 다양한 마케팅도 나오는데 이 흐름에 맞춰서 우리와 함께 하는 분들이 있다면 그들의 이야기를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또 ”현재까지 3회 정도 녹화했는데 어떨지 방송이 나와야 할 것 같다“면서 ”나조차도 미지수여서 ‘이게 괜찮나’라고 물어보면 제작진이 ‘알아서 한다’고 집에 가라고 하더라. 프레젠테이션과 관련된 콘텐츠가 있지만 우리는 대놓고 ‘PT’를 하는 거다. 보는 분들에게 어떻게 전달이 될지 궁금하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조세호는 ”부끄럽지만 유튜브를 통해 조세호가 가진 매력을 선보이고 싶어서 이번 ‘드랍더피티’를 준비했다“면서 ”광고주분들도 연락주시면 조세호가 여러분의 브랜드를 재미있게 전달하겠다. 또 소상공인 여러분, 셀럽분들 등 모든 PT를 하려고 한다“며 다양한 컬래버레이션(협업)을 하고 싶은 바람을 전했다.
다만 이날 제작발표회는 ‘드랍더피티’를 알리는 프레젠테이션으로서는 허술한 점이 많았다. 사전에 ‘PT로 체중감량에 성공한 조세호의 새PT 프로젝트’로 알려진 탓에 취재진의 질문은 대부분 체중감량, 운동에 집중됐다.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이 제대로 안 된 것 같다면서 제작발표회 중반에 재차 자기소개를 하고 즉석에서 PT를 시켰다. 조세호는 이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마이크와 리모컨을 잡고 애드리브로 간신히 미션을 해결했다.
조세호의 애드리브로 웃음을 주긴 했지만, PT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면서 정작 프로그램을 제대로 알리는 행사인 제작발표회의 목적에는 맞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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