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만큼 괴롭진 않은데…” 성시경, ‘상습지각 루머’ 대응 계속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5월 24일 10시 30분


성시경 유튜브 갈무리
성시경 유튜브 갈무리
가수 성시경(42)이 ‘상습적으로 지각 한다’는 루머를 확산시키는 악플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계속하고 있다.

성시경은 23일 개인 유튜브 채널로 팬들과 소통하다가 ‘아직 고소하시느냐’는 물음에 “고소는 멈추지 않는다”고 답했다.

성시경은 “(악플러들은) 왜 이렇게 내가 지각을 한다고 믿고 있는 걸까”라고 물으며 “참 신기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습적으로 지각 한다는) 얘기가 있다’고 제가 하는 프로그램 관계자와도 얘기를 했다”며 “제가 마녀사냥 PD에게 ‘내가 늦었던 적이 있니?’라고 물었다. ‘없는데요’(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또 “제가 (방송 생활을) 20년 했는데, 한 번도 안 늦었겠느냐”라며 “차가 말도 안 되게 (막혀서) 어쩔 수 없었던 적, 아팠던 적은 있었겠지만 제가 그렇게 인간적으로 인성이 덜 된, 늦는 사람으로 꼭 만들고 싶은 다짐의 굳건함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성시경은 “오늘도 그래서 매니저에게 ‘변호사에게 한번 물어보라’고 했다. 그래서 알아보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로 충분히 고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소를 멈추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팬 분들이 싫어하시는 게 난 너무 싫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그렇게 했는데 그런 얘기를 계속 하면 계속 뜨끔하고 계속 속상하고 계속 신경이 쓰일 텐데, 그게 아니니까 ‘신경 안 쓰면 되지’였는데 팬 분들이 괴로워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기별로 내가 변호사에게 돈을 주기로 했다”면서 “지금도 계속 (악플러를) 찾아내고 있는 중이다. (고소는) 멈추지 않을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아울러 팬들에게 “저 속상해서 죽을 만큼 괴롭지 않으니까 저를 위해서 괴로워하지 말아 달라”면서 “그냥 그런 사람들을 불쌍해하시라”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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