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에너지 전하고파” 레드벨벳 조이, 솔로곡 ‘안녕’에 담은 포부

레드벨벳 조이/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 뉴스1

레드벨벳 조이가 솔로 음반으로 돌아왔다. 처음으로 솔로 데뷔를 하는 조이는 1990년대와 2000년대의 명곡들에 자신만의 색채를 채운 스페셜 음반 ‘안녕’으로 색다른 감성을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1일 조이의 스페셜 음반 ‘안녕’(Hello)의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이날 음악감상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이의 스페셜 음반 ‘안녕’(Hello)‘은 힘들었던 지난날은 잊고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자는 희망적인 가사와 조이의 시원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경쾌한 브라스 연주에 속도감 있는 편곡이 더해져 박혜경의 원곡과는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이번 음반에는 선공개곡 ’쥬뗌므‘(Je T’aime)를 포함해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좋을텐데’(If Only)(Feat. 폴킴),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 ‘그럴때마다’(Be There For You)까지 1990~2000년대 많은 사랑을 받은 명곡을 조이의 색깔로 재탄생시킨 리메이크곡 6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날 조이는 첫 솔로 음반에 대해 “저의 감성으로 리메이크한 6곡을 만나보실 수 있다”라며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따라부르던 노래들인데 리메이크를 하게 돼서 개인적으로 영광이었다”라고 얘기했다.

조이는 “(리메이크한 곡들이) 워낙 명곡이고 좋은 곡들이어서 원곡의 감성을 해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러면서도 제 목소리나 감성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조이는 ‘좋을텐데’에서 폴킴과 듀엣 호흡을 맞춘 것과 관련해 “듀엣으로 하겠다고 했을 때 폴킴 선배님 밖에 안 떠올랐다”라며 “이 노래는 폴킴 선배님이 제발 해줬으면 좋겠다해서 피쳐링을 해주실 수 있느냐고 여쭸는데 감사하게 해주신다고 하셔서 이렇게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조이는 ‘해피 버스데이 투 유’에 대해 “원곡의 피아노 멜로디가 유명하다”면서 “저는 어쿠스틱 기타로 해서 통통 튀는 느낌이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정말 제가 축하해주러 가는 느낌을 담았다”라며 “모두들 정말 축하를 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조이는 곡 선정 기준에 대해 “곡 선정들이 힘들었다”라며 “명곡들이 엄청 많았는데 연결되는 지점도 있어야 했고 저작권 문제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은 제가 부르고 싶은 리스트와 회사에 추린 곡을 조합해서 고민했다”라며 “다행히 선배님들이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부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조이는 1990년대와 2000년내 노래들을 선정한 이유로는 “이수만 선생님이 엄마와 아이들이 다 같이 듣고 공감할 수 있는 곡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이때로 설정하게 됐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조이는 솔로 음반을 통해 이루고픈 성취에 대해 “성과 보다는 밝은 에너지를 되도록 많은 분들이 느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조이의 스페셜 음반 ‘안녕’(Hello)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이 공개된다. 오는 6월3일에는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