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공개’ 권민아, 남친 양다리 의혹 반박 “협박 말라”→악플 고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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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7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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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인스타그램© 뉴스1
권민아 인스타그램© 뉴스1
배우 권민아가 직접 열애 사실을 밝혔으나 남자친구 A씨의 ‘양다리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권민아와 A씨가 이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지난 26일 권민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속에는 권민아가 한 남성과 다정하게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권민아는 한 누리꾼이 “남자 친구가 있어? 네가 행복하기만하면 괜찮아”라고 묻자 “네”라고 답하며 당당하게 열애 중임을 밝혔다. 이에 많은 이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 오후 누리꾼 B씨가 한 커뮤니티에 ‘권민아 남자친구, 내 친구 남친이 바람피는 거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B씨는 “친구와 1000일을 앞두고 남친이 연락이 뜸해지고 잠수 타더니 권민아 계정에 럽스타가 올라왔다”라며 “남자는 미안하다는 메시지만 남겨두고 잠수 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민아의 연인이라 소개된 A씨와 자신의 친구 C씨는 3년 가까이 열애 중이었다고 알렸다.

이후 권민아 연인의 양다리 의혹이 불거졌고, 권민아와 A씨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권민아는 이날 자신의 SNS에 다시 글을 올리고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권민아는 “처음 남자친구에게 응원의 디엠을 받았었고, 나는 그림을 부탁했다, 그때 여자친구 있는 거 알고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이미 여자친구와의 고민이 있었고 서로 고민들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좋은 감정을 느낀 건 맞다”라며 “하지만 여자친구 있는 남자를 왜 만나냐, (남자친구가) 확실하게 정리한다고 했고, 그러면 나도 만날 의향이 있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남자친구도 전 여자친구와 사이가 안 좋았고 마음의 문이 닫힌 상황”이라며 “이후 정리를 했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 이후에 우리는 만나게 됐다”라며 “나는 내 남자친구를 믿고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권민아는 B씨가 올린 글에 대해 몇 가지 해명하기도 했다. 권민아는 ‘권민아가 먼저 인스타 디엠으로 남자애한테 컨택트했다’, ‘남자애는 지금 미안하다는 톡만 남겨두고 잠수타는 상황’이라는 주장에 대해 “실제 상황과 다르다”라며 “내가 먼저 컨택트한 적 없고, (A씨가) 잠수탄 적 없다. 그 분이 연락을 안 받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저 글이 (퍼져) 내게 마녀상황이 올 것 같아서 두렵다. 내려달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명글이 올라온 뒤에도 권민아와 A씨에 대한 비판글이 점점 계속되자, 권민아는 다시 한 번 SNS에 글을 남겼다. A씨가 자신에게 먼저 보낸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캡처해 올린 그는 “누가 디엠 먼저 보낸 것인지 인증은 하겠는데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무턱대고 만나자고 했나? 아님 지금 제 남자친구가 무턱대고 만나자고 했나?”라며 “따로 긴 이야기를 나눈 후 우리는 가까워졌고, 이건 사랑이 오갔다는 건 아니라 누나 동생 사이로 가까워진 거라 표현해야 할까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리를 하고 온 남자친구가 뭘 잘못한 건가, 헤어지고 어느 기간 동안 연애를 안 하다가 만나야 하는 그런 법이라도 있나”라며 “헤어지고 얼마 안되서 만나게 된 것은 눈쌀이 찌푸려질 수 있는 걸 이해하지만 허위글들로 인해 상처받고 싶지 않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나도 복귀를 준비 중인데 저 분들 말대로 바람 피는 남자와 사진을 찍어서 올린다? 문제될 것이 뻔한데 그럴 이유가 있나”라며 남자친구의 양다리 의혹은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너무 악플이 많이 달리고 욕을 먹고 있지만 떳떳하다”라며 “무차별 악플이 달린다면 소송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민아 남자친구 A씨 역시 본인의 SNS에 글을 올리고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여자친구와 내가 피해를 받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라며 “난 전 여자친구에게 전화로 이별을 통보했고, 확실히 이별 후 민아와 열애를 시작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 여자친구에게는 다음날 카톡도 하고, 지금 일어나는 상황들 때문에 전화도 시도해봤으나, 전화도 카톡도 보지 않는 상황”이라며 “아무튼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더이상 퍼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후 C씨의 또 다른 지인이 글을 올려 권민아와 A씨가 올린 글은 모두 거짓이라며 C씨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난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권민아는 27일 재차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악플들을 일일이 열거하며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왜 전 여자친구분한테 나는 욕이란 욕은 다 들어야 하고, 나는 가해자가 돼 버렸나”라고 허탈해 했다.

권민아는 C씨의 부친에게도 협박 연락을 받았다며 “왜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권민아는 “딸이 상처 받았으니 아버지의 입장으로 험한 말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내용은 남자친구에게도 내게도 너무 무섭다”라며 “남자친구도 저도 아버지는 안 계시지만 어머니가 계시고 다 보고 있다, 자기 자식 다 귀하다, 너무 협박하지는 말아달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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