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집에서 인지도 가장 낮아…子 연우 닮았다고 한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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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30일 2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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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도경완이 게스트로 출연해 “집안 내에서 인지도가 가장 낮다”라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도경완은 MC 유재석, 조세호를 만나 “오래된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길을 택한 겁없는 방송인 도경완이다”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유재석은 이 말을 듣자마자 “아직 아나운서 느낌을 못 벗었네, 멘트가 자유롭지가 않아”라고 농을 던졌다.

유재석은 도경완 아내 장윤정을 언급하며 “출연 전 뭐라고 했냐”라고 물었다. 도경완은 “역대 방송 중 가장 정신 차리고 해야 하는 방송 중 하나다, 우리 재석 오빠한테 무례하게 하지 말고 예의 바르게 하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도경완은 프리랜서 질문을 받고 “프리 선언을 한 지 4개월 정도 됐다”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도경완의 순진하고 순박한 모습이 방송인으로서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도경완은 “제가 상처도 많이 받고 여리다. 자꾸 저보고 연우 닮았다고 하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도경완은 이어 “연우가 잘 운다. 저도 이제 마흔살 됐는데 누구 닮았다는 얘기를 처음 들어본 거다. 어쨌든 (집에서도) 인지도 순으로 가다 보니, 저는 장윤정이 낳은 딸의 오빠의 아빠다”라고 씁쓸하게 말해 큰 웃음을 줬다.

퇴직금도 언급했다. MC들이 “아나운서 생활만 12년 정도 했는데 퇴직금은 어느 정도냐”라고 묻자, 도경완은 “어차피 공기업이라 검색 하면 아마 다 나올 것”이라면서 “퇴직금이 들어왔는데 이런 금액이 찍힌 게 처음이었다. 거기에 또 작지만 새로 계약한 회사의 계약금을 합치니까 억 단위가 됐다. 집이 윤정씨 앞으로 되어 있으니까 그 금액을 더해서 (집의) 지분을 아주 조금 가져왔다”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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