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레전드 예능 ‘세바퀴’의 주역 이경실, 선우용여, 김지선, 조권이 출연한 가운데 ‘세바퀴 이즈백’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지선은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네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산에 최적화된 몸이다. 빨리 낳는다. 셋째는 35분만에 낳았다”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세바퀴’ 출연자로서 힘들었던 때도 회상했다. 김지선은 “아무래도 토크를 많이 해야 하는 프로그램인데 경실 언니도 세고, 혜련 언니도 재밌지 않냐. 저는 말로 웃기기가 힘든 거다. 내가 웃겼던 게 생각이 안 나더라. 풀이 죽었는데 영자 언니를 만났다”라고 말했다.
김지선은 이영자에게 고민을 털어놨다고. “난 왜 이렇게 못 웃길까 했더니 ‘아이고 우리 애기 그거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겨?’라고 말하더라. 영자 언니가 ‘너는 국민 며느리여, 넌 웃길 필요가 없어. 우리가 웃기면 넌 그냥 웃어. 그러면 시청자들이 널 보고 웃는겨’라고 해줬다”라고 전했다.
김지선은 “그때 ‘세바퀴’에서 나만의 역할이 있구나 싶더라. 그래서 영자 언니가 너무 고마웠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내 김지선은 “‘세바퀴’ 하고 6년 이따가 그 말을 해줬다. 그 말 듣고 1년 뒤에 (방송이) 없어졌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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