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허웅·허훈, 장어 앞 승부욕 폭발한 ‘허 삼부자’…초예민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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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6일 0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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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 뉴스1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 뉴스1
‘안싸우면 다행이야’ 허 삼부자의 승부욕이 폭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농구대통령 허재와 농구선수인 두 아들 허웅, 허훈의 섬 생활이 공개됐다.

자급자족 하던 이들은 저녁 식사를 위해 통발을 확인했다. 공용 통발에 이어 개인 통발을 확인할 차례가 되자 모두가 ‘초예민 모드’로 변했다. 운동 선수다운 남다른 승부욕이 점점 드러났다.

허웅이 첫 번째로 통발을 꺼냈다. 그는 “나 진짜 묵직해, 진짜 많은 것 같아”라더니 바로 “장어다!”라고 외쳤다. 장어 두 마리에 꽃게까지 잡혔다. 이에 허재는 “비켜봐, 비켜봐. 내려봐”라며 다급한 목소리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동생 허훈은 “대박이다”라면서 장어 두 마리를 획득한 형을 부러워했다.

허웅이 대만족한 가운데 동생의 통발을 지켜봤다. 승부욕 강한 허훈은 통발을 올리면서 멈칫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어가 있는 것 같았지만 아쉽게도 새끼 장어였던 것. 허훈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영상을 지켜보던 붐은 “이렇게 되면 형한테 밀린다. 얻어 먹어야 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아니나 다를까 형 허웅과 아버지 허재는 “넌 탈락. 오늘 넌 못 먹어. 통발 정리해”라면서 냉정한 승부의 세계를 보여줘 웃음을 샀다. 허훈은 “왜 난 없어”라며 초라한 신세를 탓했다.

허재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통발을 확인하러 갔다. 그는 “아 좀 비켜봐! 내 건데!”라고 소리쳤다. 삼부자 모두가 예민했고, 장어 잡기 승부를 향한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드디어 들어올린 허재의 통발도 묵직했다. 그는 “있다, 있다! 많아, 많아!”라며 기뻐했다. 예사롭지 않은 통발의 움직임이 보였다. 튼실한 장어 세 마리가 들어 있었다.

허재는 인터뷰를 통해 “세 마리를 잡았는데 진짜 뿌듯하더라”라며 행복해 했다. 이어 “아들들한테 장어 먹일 수 있겠구나, 푸짐하게 먹일 수 있겠구나 싶더라”라면서 아버지의 깊은 속내를 고백했다. 이를 지켜본 출연진들은 “아버지로서 체면이 확 올라갔다”라며 함께 뿌듯해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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