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45년만의 부모님 ‘첫 결혼식’ 준비…언니·남동생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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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6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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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2’ © 뉴스1
SBS ‘동상이몽2’ © 뉴스1
‘동상이몽2’ 가수 이지혜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모님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지혜 문재완 부부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부부는 이지혜의 부모님을 위해 깜짝 결혼식을 준비했다.

이지혜는 집안 사정으로 현실에 부딪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모님을 위해 45년 만에 ‘첫 결혼식’을 계획했다. 이에 이지혜의 친언니와 남동생이 모두 모여 시선을 모았다. 미국 생활 중인 친언니는 3년 만에 귀국했다고. 이어 이지혜는 남동생은 대기업 연구원으로 재직 중임을 전하면서 “둘은 엘리트(우수) 코스를 그대로 갔다. 언니는 대학원도 가고. 난 자퇴도 하고 엄마 속도 썩였다”고 거침없이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이지혜는 행복했던 결혼식을 경험하지 못했던 어머니 생각에 “우리 엄마는 이렇게 행복한 걸 못 느꼈다고 생각하면”이라며 울컥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문재완은 “자녀들이 해주는 게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있을 거다”라고 위로했다.

이지혜를 도와 일일 웨딩 플래너 ‘문플래너’로 변신한 문재완은 깜짝 이벤트부터 태리의 화동, 축가, 사진전 등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며 든든한 사위 면모를 드러냈다. 더불어 어린 시절 대회까지 나갔던 반전의 피아노 실력을 공개하기도.

SBS ‘동상이몽2’ © 뉴스1
SBS ‘동상이몽2’ © 뉴스1
이지혜는 형부를 자신이 소개해줬다고 전하며 “둘이 결혼할 줄 몰랐다. 8년 연애 후 결혼했는데, 지금은 둘 다 나를 원망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 상황을 모른 채 결혼식장에 도착한 부모님은 젊은 날의 사진으로 꾸며진 사진전에 추억에 젖었다. 어머니의 행복한 미소에 이지혜의 동생은 “엄마가 행복하게 웃는 모습에”라고 말끝을 흐리며 눈물을 훔쳤다.

이날이 45년 만의 첫 결혼식이라는 말에 부모님은 놀란 기색을 내비쳤고, 어머니는 웨딩드레스를 고르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어머니는 “내가 아빠를 쫓아다녔어. 젊었을 때 아빠 잘생겼었어. 옷을 잘 입었어”라며 연애 시절을 추억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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