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이은형, 홍윤화가 게스트로 동반 출연한 가운데 이은형, 강재준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이은형은 홍윤화에 대해 “저희 커플을 이어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먼저 재준 오빠를 좋아했다. 오빠가 예전에 운동을 해서 몸이 다부지고 멋있었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강재준은 철벽남이었다고. ‘철벽남’은 호감을 표현해도 철벽 친 듯 반응하지 않거나 확실히 선을 긋는 남자를 의미한다. 이은형은 “당시 소극장에서 공연하면 대기실을 같이 쓰지 않냐. 오빠가 쫄쫄이 갈아입는 모습을 보며 좋아했는데 철벽남이더라”라면서 자신의 마음을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이은형은 짝사랑을 포기하고 술이나 마시자고 생각했다가 술기운에 강재준과 키스하게 됐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술을 마시다가 키스를 하게 된 거다. 그때 홍윤화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가로등에서 키스했다고 말했더니 ‘매듭을 지어야 한다, 관계 정리 해야 한다’ 하더라. 이렇게 하면 술 먹고 분위기상 키스한 걸로 넘어갈 수 있다면서 휴대전화를 빼앗아가서 ‘오늘부터 1일인가요?’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밝혔다.
강재준은 당돌한 문자 메시지에 폭소하는 답장을 보냈다고. 이은형은 “그 메시지 맨끝에 진짜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그래요’라고 왔더라”라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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