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대화의 희열3’에서는 골프 황제 박세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희열, 김중혁, 신지혜, 이승국과 대화를 펼친다. 프로 잡던 아마추어 시절부터 한국을 넘어 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까지, 박세리는 ‘대화의 희열3’을 통해 영광의 시간들을 돌아볼 예정.
이날 박세리는 꿈에 그리던 목표를 이루었을 때 찾아온 슬럼프에 대해 말한다. 훈련을 게을리하지도, 부상을 당하지도 않았는데 찾아온 슬럼프였다고. 박세리는 “‘모든 걸 그만하고 싶다’, ‘그냥 없어져 버릴까?’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며, 슬럼프를 이기기 위해 더 혹독한 훈련을 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박세리가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던 건 아이러니하게도 손가락 부상 덕분이라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박세리는 “스포츠 선수들에게는 부상이 가장 힘든데, 저는 반대였다”고 말해, 그 사연에 관심이 더해진다.
이어 박세리는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골프채를 내려놓는 동안 느낀 점들을 이야기한다. 경주마처럼 앞만 보며 달려가던 박세리에게 처음으로 생긴 쉬는 시간이었다고. 박세리는 “슬럼프로 굉장히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해, 그의 인생에 중요한 영향력을 미친 슬럼프 기간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외에도 박세리는 미국 진출 7년 만에 ‘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를 자격을 다 갖췄다고 해 MC들을 놀라게 한다. 그러나 3년을 기다린 끝에 한국인 최초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고 해, 과연 어떤 이유인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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